수도권대기환경청, ‘서구 검단산단 아스콘제조업 환경개선 자발적 협약’ 체결
수도권대기환경청, ‘서구 검단산단 아스콘제조업 환경개선 자발적 협약’ 체결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1.07.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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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안세창)은 인천 검단사업단지 내 아스콘 제조업 환경개선을 위해 인천시 및 아스콘 제조업 11개사와 함께 9일 인천시청 청사에서 ‘서구 검단산단 아스콘제조업 환경개선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11곳 아스콘업체는 ㈜누보켐 인천, 삼덕유화(주), ㈜검단아스콘, ㈜노보켐 검단, ㈜대신피씨티, ㈜서부아스콘, ㈜선화산업, 에스지이(주)경인아스콘지점, ㈜인성에이앤티, ㈜인우이엔씨 인천공장, 케이와이PC(주) 등이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소규모 사업장 광역단위 대기개선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된 인천 검단산업단지 내 ‘아스콘 제조업 환경개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인천시 서구에는 인천시 전체 20개 아스콘 제조업체 중 85%에 달하는 17개 업체가 집중돼 있다.

 검단산업단지에 위치한 아스콘 제조사 11개소를 대상으로 2022년까지 총 64억(국비 32억원, 지방비 26억원, 사업자 6억원)을 투입하여 대기오염 및 악취 방지시설을 교체 또는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아스콘 제조업종은 아직 업종에 최적화된 방지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전문가의 기술 컨설팅을 통해 기존 시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RTO, 산화·환원시설 등 방지시설을 사업장별 적정 여부를 검토한 후에 설치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인천시, 서구청, 아스콘 제조업체는 인천 서구 지역의 대기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과 악취 방지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개선하여 산업단지 주변 대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숨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