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해양 폐그물 업사이클링 사업 업무협약 체결
JDC, 해양 폐그물 업사이클링 사업 업무협약 체결
  • 제주=강석광 기자
  • 승인 2021.07.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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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제주시-수협-모어댄, 제주 해양 폐기물 해결을 위한 업사이클링 사업 추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본사 전경.

[국토일보 강석광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는 제주 해양쓰레기 저감과 해양환경 인식제고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제주시장 안동우), 제주시수협(조합장 김성보), 사회적 기업 모어댄(대표 최이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양 폐그물 업사이클링 사업’을 지속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양 폐그물 업사이클링 사업’은 사용 가능한 폐그물을 선별해 업사이클링 상품을 개발·제작 후 JDC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사업이다. ▲폐그물 활용 업사이클링 상품 제작과 판매 ▲해양환경 인식개선 홍보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수거비용 지원 ▲바다 환경 지킴이 인력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업사이클링 상품은 제주도 여행객이 쉽게 구매, 접근할 수 있는 상품으로 폐그물만이 아닌 폐자동차 시트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가죽과 함께 제작했으며 여행 중 수납 및 일상생활에 사용이 용이한 실용성 높은 아이템이다.

이렇게 출시된 상품은 입도객이 업사이클링 제품 구매해 출도 시 쓰레기를 도외 반출하는 효과가 있어 도내 폐기물 감소에 기여하는 의미가 있다.

해양 폐기물은 높은 염분으로 인해 불연성 쓰레기 처리의 번거로움과 비용 발생 문제로 무단투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해양 폐그물은 폐기 시 따개비와 같은 해양생물 이물질에 대해 탈염과 소각 처리 공정이 별도로 필요하지만, 처리시설 또한 도내에 없어 도외로 보내는 실정이다.

제주도는 연간 1만 톤이 넘는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에 60억 원이 넘는 재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러한 해양 폐기물 1t당 소각 비용 40만 원이 소요되며, 이는 생활 쓰레기 소각 비용(1t당 9만3천2백원)의 4.3배 수준이다.

JDC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도민과 상생 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해양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버려지는 자원을 업사이클링해 제주 환경을 살리고, 제주 도민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가치 증진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