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년 칼럼} 총체적 난국...대한민국
{김광년 칼럼} 총체적 난국...대한민국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1.06.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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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정말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다.

사고가 나도 정도가 있지 어쩌다 이러한 초후진국형 건설현장 안전참사가 일어나는가.

총체적 부실이며 난국이다. 도무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보이지 않는 형국이 너무도 오랫동안 흘러 왔다.

대한민국!

우선 정치를 보자. 국회의원이란 신분을 이용, 땅 투기나 일삼은 자에게 대책으로 내놓은 것이 더불어민주당 출당? ... 지나가는 소가 웃는다.

지금 뭐 하자는 것인가? 국민 알기를 얼마나 우습게 봐 왔으면 ‘눈 감고 아웅’도 분수가 있지. 은근슬쩍 출당이니 탈당이니 분위기 띄우며 엄청난 큰 일 해 낸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다.

거기다 여당 대표라는 자는 국민권익위 조사가 이상하다며 다소 불쌍하다는 애둘러 표현... 웬만한 코메디 프로보다 낫다.

일반 국민이 그렇게 했다면 과연 그는, 그들은 어찌했을까. 12명의 여당 국회의원 부동산투기꾼을 감싸 안는 그 모습에서 정권의 실체가 들여다 보인다.

경제문제는 어떠한가.

탈원전, 탄소중립 한다고 야단법석을 떨고 있는 정부의 속내가 궁금하다. 개인별 국민소득은 갈수록 최악이고... 안보는, 금강산서 골프대회를 열자는 정신 나간 주장을 하고 있는데 주무장관은 이에 동조하고, 46명의 젊음을 하루아침에 저 세상으로 보낸 천안함 장병을 잃은 함장의 아픈 가슴속에 대못을 들이대는 넋 나간 자들 - 북한 소행이라고 당당히 말도 못하는 이 현실 누구를 원망해야 하나.

국방을 보자.

북한군의 노크 귀순, 군사분계선에서의 무기력 등을 넘어 이제는 성추행으로 인한 여군중사의 자살... 군이 이러하니 언제까지 장관은 사과만 하고 있을텐가. 진정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 대한민국, 올 데 까지 온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다가갈 곳도 없이 이제 여기가 무덤이라 생각하고 최후의 일전을 치러야 합니다 ”

그 누구보다 국가관이 뚜렷한 지인의 목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아 ...

그래도 아무리 막막해도 무엇인가, 누구에겐가 한 가닥 희망이라도 걸어보고 싶다.

작금 여기서 대한민국을 버릴 수는 없다는 작은 자존심이 강하게 밀려오기 때문이다.

봐라~

지난 1년 간 온 나라를 흔들어 놓았던 조 국씨는 ‘이상한 책을 하나 출판해서 또 다시 조국 제2라운드를 열었다.

정치를 넘어 문화계까지 점령하는 참 대단한 자다. 그는 대한민국의 좌우 대립각을 더욱 날카롭게 만드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임이 분명하다.

그나마 손흥민,이강인,황의조 같은 프로 축구선수들이 세계 초일류 무대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빛내주고 있다.

스트레스 풀 데 없는 선량한 국민들 돌파구를 만들어주니 고마울 뿐이다.

부끄러운 이 나라, 더 이상 기대치가 없고 이민가길 희망하는 국민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이 현실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본보 편집국장 김광년 / knk@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