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동부제철 박성희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상
KG 동부제철 박성희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상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06.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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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확대 통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KG동부제철 박성희 대표가 9일 한국철강협회가 주최한 제22회 철의 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성희 대표는 27년간 KG동부제철에 재직하면서 수출 확대 및 해외 신규 수요 창출, 국민 안전 확보, 고객 상생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대표가 이끄는 KG동부제철은 수출 지향의 국내 철강산업 환경에 맞춰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왔다.

미국의 Section 232조에 따른 수출 물량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석도 강판 쿼터 면제 물량을 확보했고, 역시 물량 제한이 있는 EU지역에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로 효율적인 쿼터 소진을 추진했다.

또한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2020년 약 40%의 수출 증가를 이뤘다. 이외에도 중앙아시아에서 KG동부제철의 프린트 칼라강판 브랜드인 Printech를 No.1 브랜드로 정착시키는 등 코로나 이후 침체된 수출 환경을 적극적으로 극복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국가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적도 인정을 받았다.

KG동부제철은 연기와 화염에 의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불연칼라강판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불연칼라강판은 고온에서 쉽게 연소되지 않고 유독가스 발생량이 적은 강판으로 KG동부제철에서 국내 최초로 불연재료 KS기준을 충족, 개발한 제품이다.

또한 바이러스 서식을 억제하고 살균 효과를 갖춘 항균강판을 개발 공급하는 등 코로나 환경에서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힘써왔다.

박성희 대표는 “이 상은 개인이 아닌 KG동부제철이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국가산업 발전과 고객과의 상생을 위한 KG동부제철의 노력이 이렇게 큰 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고용 창출, 고객과의 동반 성장 등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