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신성장동력을 조명한다] 롯데건설
[건설업계 신성장동력을 조명한다] 롯데건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2.03.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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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진 건설기업 자리매김

최첨단 기술 집약체 잠실 ‘롯데 월드타워’ 건설

그룹과 시너지 창출… 베트남·요르단 등 해외 공략

 

롯데건설(대표이사 박창규)은 올해 각 사업부별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신규 사업의 인접분야로 진출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영목표로는 안정적인 성장세 유지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주 7조5,000억원, 매출 4조2,500억원을 제시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원가절감, 생산성향상,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본부간 협력을 강화하고 그룹 계열사간 실질적인 시너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일정과 공정관리 등 경영전반에 있어서도 시간 손실을 최소화하고 조직간의 유기적인 의사소통과 협조를 통해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올해 역점을 두는 분야는 초고층 사업이다.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롯데 월드타워 건설을 위해 최근 몇 년간 초고층 건립기술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해 왔고 초고층 전문가를 다수 영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왔다.

이를 통해 향후 국내외 초고층 건설 시장에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현재 시공중인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 몽골 하야트 리젠시 호텔, 부산롯데타운의 수행으로 초고층 첨단기술을 축적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해 초고층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건설사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특히 초고층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전 단계에 참여한 최초의 건설사로 자리매김해 국내와 중동, 중국, 아시아 등 초고층 시장 진출에 주력한다.

플랜트부분은 국내외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문인력 및 기술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수행역량을 강화하고, 계열사 화공사업 및 기존 환경플랜트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수주를 늘려 사업 비중 확대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이미 요르단 알카트라나(AL Qatrana)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데 이어, 요르단 국영전력공사가 발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600MW급 디젤발전소를 추가로 따낸 바 있다.

특히 총 공사금액 5억6,000만불 규모의 디젤발전소를 건설함에 있어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과 시운전 등을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진행하며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국내 공기업과 연계한 패키지 사업 발굴 및 공동사업을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요르단, 카타르, 사우디 등 전통적인 석유, 가스 보유 자원국인 중동지역의 신규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해 롯데건설만의 특화된 지역과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VRICI(Vietnam, Russia, India, China, Indonesia)지역에 그룹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롯데그룹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추진하고 있는 65층 규모 대형 주상복합빌딩 공사를 수행하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베트남에서는 이미 롯데마트 1호점을 성공적으로 완공했고, 러시아에서는 호텔-비즈니스 센터와 롯데제과 공장을, 인도에서도 제과공장을 완공했다.

중국 요녕성 심양시에서도 백화점, 호텔, 테마파크, 오피스 및 고급 아파트가 들어서는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