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 기업참여 활성화해야… 전문기업 인증․주거재생 플랫폼 구축 촉구”
“도시재생사업, 기업참여 활성화해야… 전문기업 인증․주거재생 플랫폼 구축 촉구”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06.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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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정책연구원, ‘중소건설업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 세미나 개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유병권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유병권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중소건설업체들의 도시재생사업 참여 확대 등 기업참여형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선 도시재생전문기업 인증, 주거재생플랫폼 구축 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민간부문 중심의 사업시행과 함께 공공부문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촉구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이 LH,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3일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공동개최한 ‘중소건설업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 세미나에서 이같이 제기됐다.

이날 홍성진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중소건설업 참여형 주거지 도시재생사업 모델’ 주제의 발표에서 총괄사업관리자와 중소건설업의 협력모델과 이의 시뮬레이션 결과(경기도 안양시・충남 예산군)를 설명했다. 홍 책임연구원은 “기업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도시재생전문기업 인증, 주거재생플랫폼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용식 (주)수목건축 대표는 ‘주거지 도시재생의 사업시행 사례’의 주제로 국내 최초로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시행한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소개하면서 민간부문 중심의 사업시행과 공공부문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종훈 건축사사무소 푸리 대표건축사는 ‘주거지 도시재생의 건축・설계 참여 사례’ 주제발표를 통해 경기도(안양, 군포, 의왕, 과천, 성남)권역에서의 지자체와 건축사회의 업무협약 및 설계 사례를 소개했다. 한 대표건축사는 “주거지 도시재생에서 민관협력 강화는 물론 마을 건축가로서의 건축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토론은 이명훈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장을 좌장으로, ▲김덕규 공존종합건설 대표 ▲배웅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도시재생연구위원회 위원장 ▲이재용 LH 도시재생계획처장 ▲황윤언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 과장이 중소건설업 참여형 주거지 도시재생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유병권 건설정책연구원장은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사업의 시행・설계・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건설업이 참여하는 ‘기업참여형 도시재생모델’을 모색하고자 ‘중소건설업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행사 의미를 강조했다.

유 원장은 “‘중소건설업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은 시민참여형, 공공주도형 도시재생에 정책적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주제로 정부가 관심을 갖기 바란다”며 “중소건설업의 범위에 더 다양한 주체가 참여, 도시재생 사업이 한층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 및 지자체 담당자, 연구원, 학회, 중소건설업계 등 많은 관계자가 현장과 유튜브(대한건설정책연구원, 도시TV)로 참여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LH,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소건설업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 세미나를 공동개최했다. 사진은 세미나 후 기념촬영 전경.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LH,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소건설업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 세미나를 공동개최했다. 사진은 세미나 후 기념촬영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