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노조 최병욱 위원장, 노형욱 신임 장관과 면담
국토부노조 최병욱 위원장, 노형욱 신임 장관과 면담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05.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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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노사 "노사 적극적 소통 통해 현안 해결에 노력할 터"
노형욱 신임 국토부 장관(좌)과 최병욱 국토부노조위원장의 기념촬영 사진.
노형욱 신임 국토부 장관(좌)과 최병욱 국토부노조위원장의 기념촬영 사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노동조합(위원장 최병욱)은 14일 노조 사무실에서 국토교통부 신임 노형욱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노형욱 장관 취임식이 열린 직후 인사차 방문한 국토부노조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국토부노조 최병욱 위원장은 노형욱 장관에게 취임 축하 인사과 함께 국토부노조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국토부노조는 △항공, 철도, 건설 등 안전 관련 부서에 현장 경험자 임명 △5급 공채 축소로 인사 적체 해소 △노동조합과의 소통 채널 확보 및 노사 협력 강화 등을 노 장관에서 건의했다. 특히 앞서 11년 만에 체결된 단체협약을 책임 있는 자세로 성실하게 이행해 줄 것도 당부했다.

최병욱 위원장은 “불과 6개월 만에 장관이 3번 바뀌면서 직원들도 혼란스럽고, 토지 투기 문제로 인해 사기마저 저하됐다”며 “신뢰 회복 등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임명되신 가운데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내부 문제부터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노형욱 장관은 “부동산, 안전 관리 문제 등으로 마음의 상처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업무에 매진했으나 국민적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했던 것이기에 노조와 함께 소통하며 다친 마음을 보듬어 가자”고 답했다.

이날 최병욱 위원장과 노형욱 장관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토부가 국가 발전을 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해 나아가기로 약속했다.

한편 노형욱 장관은 이날 취익식에서 △서민의 주거안정 △국가 균형발전 △국민의 안전과 생명 △사람 중심의 국토교통 산업 혁신 △교통 인프라 적재적소 확충 등의 국토교통 정책 방향을 밝혔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 취임식 사진.
노형욱 국토부 장관 취임식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