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나우CM 김찬중 총괄부회장
[인물포커스] 나우CM 김찬중 총괄부회장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1.05.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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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나우CM 김찬중 총괄부회장/한국CM혁신포럼 대표 

“설계자도 시공자도 환영하는  CM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건설사관학교’ 설립… 글로벌 전문가 양성 세계시장 선도해야
나우CM, 인천 ‘인스파이어 프로젝트’ CM 최고서비스 인정받아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CM이라는 선진제도가 한국시장에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느낌입니다. 최고의 건설 성과물을 창조하는데 고급화된 CM은 절대적인 수단입니다. 이를 위해 CM전문 인재육성은 작금 한국건설이 안고 있는 당면과제입니다.”

지난 15년 글로벌 다국적 CM 전문기업 파슨스브링커호프에서 선진 건설사업관리 노하우를 국내 현장에 접목하며 한국CM 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맡아 온 김찬중 부회장이 현재 토종기업 나우동인건축 PCM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나우CM은 2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프로젝트 토탈CM을 수주하면서 민간CM시장의 강자로 우뚝 서게 됐으며 공공분야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영국 왕실 공인 건설기술사협회 최고기술사 위원 자격을 갖고 있으며 마르퀴스 후스 후 세계인명사전에 등재, 이미 CM전문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세계적 인물이다.

그가 지난해 10월 온갖 난제 속에 휩싸여 있는 국내 CM의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한국CM혁신포럼 초대 대표를 맡았다.

매우 중차대한 시기에 소임을 받은 김찬중 대표가 포럼이 향후 나아갈 중점 추진과제를 내놓으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CM은 공공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효과적이지만 민간공사 적용에서 효율적으로 적용되도록 유도하는 명문화가 중요합니다. 아울러 기존 CM 민간자격의 공인화는 물론 CM평가공시제도의 현실화, 그리고 프리콘 및 운영 유지관리 시장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해야 합니다.”

그 동안 귀가 따갑도록 들었던 얘기지만 오늘따라 왠지 다른 느낌이다.

그가 특히 강조하는 대목이 있다. 바로 ‘건설사관학교’ 설립이다.

“세계 어느 시장에 나가도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Top Construction Manager를 최소한 연간 50명 정도 양성한다면 한국건설의 위상은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산학연 모두 간과하지 말아야 할 한국건설의 숙제다.

김찬중! 마르퀴스 후스 후가 세계인물사전에 등재하며 밝힌 김찬중 부회장의 공적에 따르면 2007년 영국 왕실 인증 건설기술사협회(The Chartered Institute of Building: CIOB) 최종심사를 거쳐 동 협회 최고위원(Fellow: The Royal Chartered Builder)으로 승격된 점과 그의 논문 ‘시공 전 단계의 건설Project의 개략견적’ 등을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CM제도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판단이다.

“사람에 투자해야 합니다. 감리수준에 지나지 않는 CM으로 남아선 무용지물일 뿐… 설계도 시공도 환영하는 CM으로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단호하게 말하는 그의 외침이 가슴을 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