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설비설계協, '최신 설비설계기술 논의의 장' 마련
대한설비설계協, '최신 설비설계기술 논의의 장' 마련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1.05.12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세택 전시장 세미나장2 개최
변운섭 회장, "업계와 함께 발전 논의하는 자리 지속 마련할 것"
BIM 연계 에너지절약형 통합 수배관 시스템, 내진 설계 고찰
데이터센터 기계 설비 등 '최신 업계 동향 및 사례 소개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국내 설비설계기술의 최신 동향을 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설비설계협회(회장 변운섭)는 12일 세택(SETEC)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서 ‘2021 최신 설비설계기술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변운섭 대한설비설계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변운섭 대한설비설계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변운섭 대한설비설계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설비설계협회는 특별 세미나를 앞으로도 자주 마련해 업계와 함께 성장, 변화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설비설계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BIM 연계 에너지절약형 통합 수배관 시스템 계산프로그램 ▲기계비구조요소 내진설계 기준 고찰 ▲데이터센터 기계설비의 최신 동향 및 사례 ▲콜드체인 물류센터의 최근 기계설비 동향 및 사례 ▲일반건물의 단위냉방부하 개정에 관한 연구 등을 발표했다.

박동일 대표.
박동일 대표.

(주)하나지엔씨 박동일 대표는 ‘BIM 연계 에너지절약형 수배관시스템 계산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냉난방, 소방 수배관 시스템에서 수배관의 정확한 계산을 통해 최적화를 위한 3D 기반의 BIM과 연계한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에너지 절약형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 R&D를 2년간 수행했고, 올해 9월에 출시 예정이다.

박동일 대표는 “BIM 연계 통합 수배관 시스템 개산프로그램의 개발로 쉬운 모델링 구축, 밀폐형 수배관 시스템의 최적화된 유량분배, 배관 사이즈 및 유량 제어밸브 선정, 개방형(소화설비) 시스템의 소화설비 성능 달성과 설계 시공 감리 연계 플랫폼 구축으로, 저렴한 국산 수배관시스템 계산 프로그램의 활성화와 에너지 절감 실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창호 전무.
우창호 전무.

(주)엔에스브이 우창호 전무는 ‘기계비구조요소 내진설계 기준 고찰’에 대해 발제했다. 내진설계 기준은 2015년 3층 이상, 500m² 이상, 소방설계의 내진설계 기준이 지정되며 중요시됐다. 

우 전무는 “2018년 국토교통부령에 따라 건축물의 구조 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서 건축물 구조에 관한 설계 및 구조 안전을 확인할 때, 지진이 발생한 경우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비구조요소를 고려하도록 규정했다. 이어 2019년 3월 국토부 건축물 내진설계 기준이 제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BIM 설계, 국내 장비 메이커 자료 획득, 신소재 신공법 적용 시 대응 방안 확보 등이 필요할 것”이라며 “업계와 협회는 향후 기계비구조요소 내진설계의 표준화 방식과 가이드 라인을 마련해 현장에 적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엄태윤 소장.
엄태윤 소장.

 

(주)한일엠이씨 엄태윤 연구소장은 '데이터센터 기계설비의 최신 동향 및 사례'를 발표했다.

엄 소장은 “데이터 센터의 최적 공기 분배 설계를 통해 PUE 0.6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본사는 설계 단계에 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설계 진행 단계에서 전기와 기기 종합 설계 프로그램을 개발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김기홍 부사장.
김원호 부사장.

(주)기성이앤씨 김원호 부사장은 '콜드체인 물류센터의 최근 기계설비 동향 및 사례'를 소개했다. 

김 부사장은 “코로나 팬대믹 이후 전국적으로 4PL 및 비대면 중심의 대형 냉동냉장창고 설치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환경규제로 R-22 사용 불가, 독성으로 인한 지자체 및 기관 등의 암모니아 사용 규제로 중앙집중식 시스템이 감소하고 있다”며 “NH³, CO² 등 친환경 자연 냉매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황동곤 연구소장.
황동곤 연구소장.

(주)우원엠앤이 황동곤 연구소장은 '일반건물의 단위냉방부하 개정에 관한 연구'를 소개했다.

황 소장은 “일반건물의 적정 부하율에 따라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가  절감된다”며 “시대에 부합하는 적합한 단위부하 및 부하율 산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개된 단위냉방부하연구는 초기설계단계 및 간이 부하계산, 적성성 검토용으로 활용해, 초기투자비 절감으로 지역냉방 경쟁력 강화 및 에너지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발제 후 대한설비설계협회는 그 동안 설비설계 업종에 공헌한 기업에 감사하기 위한 공로패 전달식을 마련하고 업계의 노고를 치하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