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축인 꿈꾸는 청년인재 육성 앞장… 사업 참여기관 모집
국토부, 건축인 꿈꾸는 청년인재 육성 앞장… 사업 참여기관 모집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04.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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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7일부터 건축설계 인재육성 사업 참여기관 모집

국내 건축사사무소 실무연수비 보조, 전시·워크숍 등 다양한 소요경비 지원 등
국토부, 교육훈련 지원 프로그램 운용… 코로나19로 올 국내 건축사사무소서 실무연수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건축설계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사업 참여 기관 모집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청년 건축인이 다양한 훈련을 통해 건축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국내 건축사사무소 실무연수 비용을 지원하는 건축설계 인재육성 사업의 참여기관(학교)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달 17일부터 모집하는 이번 대상은 국내 건축학 교육 인증 대학(원)이며, 건축사사무소 실무연수를 받는 재학생 보조를 위해 학교별로 3,300만원에서 1억9,2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대학은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에서 인증한 건축학 과정이 개설된 대학(원)으로 일정학기 이상 이수자는 건축사법에 따른 실무수련을 거친 후 건축사 자격시험 응시 가능하다.

건축설계 인재육성 사업은 국토부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교육훈련 지원 프로그램으로, 해외 설계사무소 또는 연구기관에서 다양한 설계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청년 건축인에게 해외연수 비용을 지원해왔다.

작년부터는 국제 설계공모, 해외전시 참여 등 다양한 건축 관련 활동도 추가해 지원해 왔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해외연수가 지연되는 등 참가자들이 해외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올해부터는 국내 건축사사무소에서도 실무연수를 통해 건축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국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내 건축학 교육 인증 대학(원) 중 참가 기관을 모집, 건축사사무소 실무연수를 받는 재학생에 대한 건축사사무소의 인건비를 보조할 예정으로 학과 규모 등을 고려해 각 학교 별로 차등 지원한다.

제출한 서류, 발표 등을 통해, 사업수행 역량, 산학협력 네트워크 우수성, 인재 선발 적절성 등을 평가해 20여개 학교를 선발할 계획이며, 보다 다양한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전시, 워크숍 등 학생 참여형 활동에 대하여 소요경비도 함께 지원한다.

신청·접수 기간은 5월 17일(월)부터 5월 25일(화) 17:00 까지이며, 응모요령 등 자세한 내용은 인재육성사업 누리집(http://archi-training.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및 발표 평가를 통해 6월 말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건축이 삶의 질에 끼치는 영향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건축설계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