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규제지역서 5만7천여 가구 분양
올해 비규제지역서 5만7천여 가구 분양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04.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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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전국 규제… 비규제지역 위주로 ‘풍선효과’ 조짐
아산 줌파크 광역조감도.
아산 줌파크 광역조감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올해 전국 비규제지역에서 5만7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 비규제지역에서 총 5만6,609가구(민간분양 기준, 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작년 같은 지역에서 같은 기간에 분양된 4만9,397가구보다 7,212가구가 더 많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8,187가구, 지방 광역시 4,008가구, 지방 중소도시 4만4,414가구 등이다.

올해는 지방광역시를 제외하고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물량이 늘었다. 수도권은 작년 4,945가구보다 3,242가구가 늘었고, 지방 중소도시는 작년 3만6,167가구보다 8,247가구가 늘었다. 지방 광역시는 작년 4,802가구에서 올해 4,008가구로 오히려 줄었다.

작년 분양이 없었던 경기도 이천에서 올해 4,62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고, 동두천과 포천도 각각 작년보다 많은 물량인 889가구와 1,20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 중소도시는 올해 경남에서 작년 6,623가구보다 두 배가 넘는 1만3,43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고, 작년 분양이 없었던 거창과 통영에서 포스코건설과 선원건설의 분양이 있을 예정이다.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대창기업이 시공하는 충남 아산 용화남산2지구 ‘아산 줌파크’가 4월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75~84㎡ 총 763가구로 구성된다. 아산 줌파크는 인근 1만8976㎡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대한토지신탁㈜가 시행하고, DL건설(옛 대림건설)이 시공을 맡은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이 충북 진천에서 분양 중이다.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은 전용면적 84㎡, 115㎡ 총 4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포스코건설은 4월 경북 거창에서 ‘더샵 거창포르시엘’을 전용면적 66㎡, 84㎡ 109㎡, 총 469가구 규모로 분양한다. 비규제지역인 거창읍에 들어서는 만큼 교통, 학군 등 풍부한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다.양평에서는 ‘더샵 양평리버포레’를 분양한다. 더샵 양평리버포레는 가구의 70% 이상이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서는 태영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이달 중 ‘사송 더샵 데시앙 3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53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으로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사송신도시를 둘러싼 금정산과 군지산의 청정녹지도 누릴 수 있다.

제일건설은 이달 경북 경산하양지구에서 ‘경산 하양 제일풍경채’를 전용면적 74㎡, 84㎡ 614가구 규모로 분양할 계획이다. 경산 하양 제일풍경채가 들어서는 하양지구는 규제의 영향권 밖에 있는 비규제지역으로 풍선효과가 기대된다.

유탑건설은 전북 익산시 최고층 주상복합단지 ‘유블레스47 모현’을 분양한다. 단지는 총 343가구에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대한토지신탁과 KCC건설은 5월 강원도 동해에서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을 전용면적 50~166㎡ 총 431가구 규모로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