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또 안전, 현장 최우선’ 호반건설 안전관리 총력
‘안전 또 안전, 현장 최우선’ 호반건설 안전관리 총력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1.04.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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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매월 1회 이상 경영진 합동안전점검 진행… 사고예방 적극 나서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이 지난 2월 평택고덕2차(A43) 현장에서 합동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이 지난 2월 평택고덕2차(A43) 현장에서 합동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2017년 964명이던 사고사망자를 2022년 505명으로 끌어 내린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산재예방 대책을 이례적으로 공개하고 주요건설사에 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요청했다. 고용노동부는 연이어 발생하는 건설업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국내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안전담당 임원 간담회를 실시했고,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특단의 조치도 당부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강조되고 있는 기업환경에서는 안전관리 능력이 곧 기업의 가치와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정부도 산재사망사고 감축 대책이 현장에서 확실히 이행되고 산재사망사고 감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건설업계는 안전관리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호반건설(대표이사 박철희)은 안전관리대응체계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하면서 안전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성남시 고등현장, 평택시 고덕현장, 경산시 하양현장 등 올해만 벌써 5개 현장에서 합동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확고한 안전경영방침을 전사적으로 공유하기 위함이다.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은 합동안전점검을 직접 챙기고, 인근 지역 출장 시 공사현장을 수시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은 올해 첫 일정으로 성남 고등지구 HPPK현장에서 합동안전점검을 진행하면서 안전경영을 강조하기도 했다. 성남 고등지구 점검에서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 표준화, 정기적인 안전점검 등을 검열했고 현장 근로자의 휴게실 여건 및 복지시설 관리상태 등도 함께 확인했다.

지난해부터 호반건설은 자체 개발한 위험성평가시스템인 HAPS(Hoban Accident Prevention System)을 각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9대 고위험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은 ERP에 등록해 현장과 본사가 연계 모니터링하면서 집중 관리하고 있다. 각 현장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위험성 정도를 평가하고 있으며, 안전점검도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호반건설은 지난 2월 스타트업 3개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건설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건설현장 안전관리시스템은 건설현장의 노동자가 설정된 위험구역에 접근하거나 지정된 위치를 이탈하게 되면 즉시 노동자에게 알림을 보내면서 사고 발생률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은 “기본 안전수칙 준수 등 작은 실천부터 반드시 지켜야 안전한 건설현장이 조성된다”며, “단 한곳의 현장도 예외 없이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생활화해 안전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반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에 대한 안전관리수준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호반건설이 우수 평가를 받은 주요 평가항목은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안전점검 활동, 안전교육, 재해예방활동, 안전시스템 운영 여부 및 재해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