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노동자 평균 11만원 받는다
건설 노동자 평균 11만원 받는다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8.09.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동기 대비 6.9% 상승

건설업 전체 평균임금이 10만9,330원으로 전반기 대비 3.7%, 전년동기 대비 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가 건설노동직종 총 145개 중 140개의 2008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임금은 전반기에 비해 3.7%, 전년동기 대비 6.9% 상승한 10만9,330원으로 상승폭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공사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직종인 보통인부, 형틀목공, 철근공은 각각 6만3,530원, 9만7,678원, 10만6,266원으로 전반기 대비 4.9%, 1.0%, 5.4% 올랐으며 광전자, 문화재 직종은 4.6%, 원자력, 기타직종은 각각 1.2%, 2.3% 상승했다.

또한 송전철탑과 설비 시공에 종사하는 송전활선전공이 여타 직종보다 31만2,072원으로 여전히 최고임금 상위직종을 차지했다.

특히 플랜트 관련 직종의 임금이 평균 8.5%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새정부 출범 이후 공공부문 발주지연 물량이 정상화되고 민간부문은 분양가 상한제 회피를 위한 분양물량 증가 그리고 해외건설 수주액이 증가하면서 특정 직종의 인력부족 등이 전반적인 임금상승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측량을 보조하거나 운전사를 보조하는 등 단순보조인력에 해당하는 측부가 46,477원, 건설기계운전조수가 5만3,053원 등으로 임금이 가장 낮았다.


한편 건설임금은 전국 공사현장의 2008년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공표일인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공표자료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 정보센터 → 적산 및 기술자료 → 시중노임단가 메뉴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