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호재… ‘새 길’ 따라 분양시장 훈풍
교통호재… ‘새 길’ 따라 분양시장 훈풍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04.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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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주거지·상권 형성·추가 인구 유입 선순환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투시도.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투시도.

신설 도로망·신규 철도 노선·터널 개통 등 교통호재를 갖춘 신규 분양 단지로 실수요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교통망이 확충되면 중심 상권과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직주근접 등이 가능해지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통호재가 있는 단지는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다. 경기 파주시에 들어서는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아파트는 이달 청약에서 451가구(일반공급, 2개 단지 도합) 모집에 총 1만2989개의 청약이 접수돼, 28.80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특별공급에도 2천523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이 단지는 착공에 들어간 GTX-A 노선 호재로 주목받았다.

개통이 예정된 당진~천안 고속도로와 장항선 탕정역 등 교통호재로 인기를 끈 ‘더샵 센트로’ 아파트도 지난달 실시된 청약에서 평균 청약 경쟁률 57.80대 1을 기록했다. 동탄신도시와 오산 세교지구를 잇는 필봉터널 개통 호재를 앞둔 ‘호반써밋 그랜빌’과 ‘호반써밋 라테라스’도 이달 진행된 청약에서 각각 평균 16.7대 1·20.85대 1로 전 타입 마감됐다. 

이런 가운데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교통호재를 갖춘 단지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연장이 예정된 연천역 인근에서는 DL이앤씨가 짓는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이 분양된다.오는 2022년 지하철 1호선 연장선 연천역이 개통될 경우 의정부역까지 약 40분, 서울 북부지역까지 약 1시간 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1호선 덕정역에 GTX-C 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 강남지역까지 1시간 대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은 경기 연천군에 최초로 공급되는 1군 브랜드 아파트(민간분양 기준)로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 일원에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23층의 아파트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99가구 규모로 연천군 최상의 커뮤니티 및 조경 시설과 더불어 e편한세상만의 특화설계 상품인 ‘C2 HOUSE’,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도 적용된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봉담-송산 구간 개통 및 호재로 주목받는 봉담 동화지구에서는 GS건설이 ‘봉담자이 라피네’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5층의 아파트 8개 동, 총 75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는 ▲59㎡(48가구) ▲84㎡(671가구) ▲100㎡(24가구) ▲109㎡(7가구/펜트하우스) 등이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봉담 IC가 가까워 수도권 전역으로의 진출입이 편리하고 과천-봉담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과 서울 도심 접근이 용이하다. 단지 반경 2.5㎞ 거리에 수인분당선 오목천역이 있어 이를 통해 인천이나 수원, 분당, 강남구청, 청량리역 등으로 한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수인분당선은 수원역 GTX-C노선 연장(2021년 착공 예정) 및 어천역 KTX 직결사업(2024년 완공 예정) 등 개발사업으로 인해 교통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동탄신도시와 오산 세교지구를 잇는 필봉터널 인근에서는 종합디벨로퍼사 파이브건설이 공급하는 ‘세마역 아피체 더 봄’이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오산 세교택지개발지구에 조성되며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4㎡·52㎡, 총 171실 규모다.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세마역이 위치해 있다.

대구 동해선 연장 호재가 예정된 기장군에서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기장역 엘크루 더퍼스트’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산 기장읍 청강리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6층, 2개동, 전용면적 58~154㎡ 총 2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 동해선 기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기장역을 통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및 센텀시티로 이동 가능하다. 기장군 구도심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기존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