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산업 육성해야 국민건강 치유공간 확보합니다”
“조경산업 육성해야 국민건강 치유공간 확보합니다”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1.04.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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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심왕섭

"지구촌 기후변화 위기... 조경의 역할 지대하다"
"정부 정책, 미래 생태환경.녹색인프라 지향해야
"

심왕섭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심왕섭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7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 조경산업.

글로벌 최대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 위기의식이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이 때 공원녹지 및 생태환경 유지를 위해 녹색인프라 구축의 중심에 있는 조경산업은 이제 국가적 대과제로 다뤄야 할 중대사안이라는 여론이 비등하다.

아울러 국내 조경시장은 정원과 공원, 녹지, 생태, 경관 등이 상호 분리되지 않고 보완, 연계되어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제도적 및 사회적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라는 것이 관계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국내 환경조경산업 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맡고 있는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심왕섭 이사장을 만나봤다.

“조경산업은 ‘조경기본법’이라는 독립법이 운용되고 있는 업종으로서 전문적 스킬과 능력을 요구하는 특수 종합산업입니다.”

제도적으로 명실상부하게 보장하고 있는 조경산업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심왕섭 이사장.

“특히 전국 50개 고등학교에 조경 과목이 편성돼 있는데 가르칠 교사가 없습니다. 조경산업계 전문가들이 나서 학교 선생님 역할을 맡아줘야 할 지경이니 ...현실적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 입니다.”

매우 중차대한 시기에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사상 최초로 대학교 조경학과 1회 출신 이사장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현재 재단 산하 6개 단체는 (사)한국조경학회를 비롯, (사)한국조경협회, (사) 한국생태복원협회, (사)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 등이 활동하고 있다.

저명한 사회학자 A모 교수는 “조경산업은 갈수록 피폐해져가는 복잡다기한 삶의 구조속에서 치유공간을 확보하는데 조경의 기능이 더욱 요구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트렌드에 부응하고 관련산업을 리드할 수 있는 견인차로서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되는 시점이다.   

김광년 기자 /knk@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