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CBSI 전월比 12.4p 상승한 93.2 기록… 4월 건설경기 회복된다”
“3월 CBSI 전월比 12.4p 상승한 93.2 기록… 4월 건설경기 회복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04.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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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및 4월 전망’서 밝혀

3월, 5년 8개월 이래 최대치… 주택 건설경기 회복으로 기대감 커
4월, 3월보다 13.9p 상승한 107.1 전망… 건설경기 회복 전망

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3월 건설경기가 전월대비 반등하며 지난 2015년 7월 이후 5년 8개월 만에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월 경기는 전월대비 상승, 건설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재영)은 1일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2.4p 상승한 93.2를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연속 하락에서 반등했다고 밝혔다.

CBSI는 지난해 11월(85.3) 이후 3개월 연속 하락, 올해 2월 80.8로 둔화됐으나 3월 12.4p 반등했다. 3월 지수 93.2는 지난 2015년 7월 101.3을 기록한 이후 5년 8개월 만에 기록한 가장 양호한 수치이다.

건산연 박철한 연구위원은 “봄철 수주와 공사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과 지난 11월부터 3개월 연속 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가 지수에 반영된 가운데, 무엇보다 수주와 기성 등 공사 물량이 주택사업을 위주로 증가한 것이 결정적”이라며 “주택사업 위주로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연구위원은 “3월에 정부가 공공재개발 단지 후보지를 발표하는 등,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 뿐만아니라 최근 공사 착공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1년 4월 지수는 전월 대비 13.9p 상승한 107.1로 건설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10p 이상 높은데, 그만큼 4월에는 경기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