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건협 중앙회, 국토부 패싱하나?
전건협 중앙회, 국토부 패싱하나?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1.03.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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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개편 결과 책임 상임부회장에게 전가 ‘경질’ 움직임

업계 “중앙회장이 책임져야 마땅하다” 분위기 혼란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최근 불거진 업종개편 결과를 두고 상임부회장을 경질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찬반 내분에 휩싸여 있다.

전건협 중앙회는 지난 2년 반 추진한 건설생산체계 개편작업이 오히려 전문건설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끼치게 된 현실을 놓고 중앙회는 윤왕로 상임부회장에게 전격 책임이 있다고 전제, 경질을 위한 이사회 소집을 앞두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즉 이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상호 업무적 협력관계가 있음에도 이를 외면하는 움직임은 예사롭지 않은 제스쳐로 이해되고 있는 것이며 사실상 ‘국토부 패싱’ 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이에 대해 전문건설업계 A모 대표이사는 “ 전건협 중앙회장이 전문건설 대공종화 추진을 강행했으면 잘못된 결과에 대한 당당히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 며 상임부회장 등에게 전가하는 행위는 매우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당사자인 윤 상임부회장은 " 이 문제를 왜 내가 책임을 져야 하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어렵고 이렇게 불명예를 안겨주는 행위는 결코 정의롭지 못하며 수용할 수 없다" 고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전문건설업계 대체적인 견해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팩트에 입각해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어떠한 결론이 필요한건지... 법정단체로의 위상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2021, 3, 30 / IK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