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비용의 90% 이상 결정하는 ‘프리콘’ 통해 고객가치 창출
3D모델링․풍부한 Cost DB 바탕 공사비 절감․공사기간 단축 ‘효과 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글로벌 건설사업관리(Project Management) 선도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프리콘(PRECON)’ 활동을 통해 국내 건설시장에서 새로운 건축 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

프리콘은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있어 시공 전 단계에서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생 가능한 관리요소를 예측할 수 있도록 ‘미리 지어보기’를 수행하는 한미글로벌의 특별한 서비스이다.

건설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시공 단계 이전의 ▲설계 전 단계 ▲설계 단계 ▲조달 단계의 3가지 단계를 묶어 ‘Pre-Construction(프리컨스트럭션)’이라 지칭하는데 이때 건축물의 완성도가 정해지고, 특히 전체 건설비용의 90% 이상이 결정된다.

무엇보다도 프리콘 활동을 통해 설계의 문제점이나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발견하고 어떤 방식으로 시공을 해야 효율적인지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자원이나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자원 낭비를 줄이고 전체 건축 시간도 줄일 수 있어 총 건설비용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HG 프리콘’ 서비스 브랜드를 공식 런칭하며 건설 프로젝트의 원가, 품질, 안전 등을 시공 이전 단계별로 철저히 검증해 시공 과정에서 재작업이나 시행착오를 미리 방지함으로써 공사비는 물론 전체 사업기간 단축에 기여하고 있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Cost DB System(유사실적 Data)을 구축해 고객사가 원하는 공사내용에 맞춰 공사비를 산정하고 관리하며 프로젝트 계획 설계단계에 3D모델을 활용해 발주처의 의사결정 지원 및 사업타당성을 검토한다. 또한 여러 조건에 대한 공사비용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주자에게 실시간으로 공사비 적정성 검토 및 최적의 설계 대안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공사비 비교를 통해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미글로벌은 상암 월드컵경기장,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프로젝트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 본격적인 ‘HG 프리콘’ 서비스 브랜드 런칭 이후 하나금융그룹의 드림타운,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 등 대형 건설사업에 프리콘을 적용해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인천광역시 서구에 연면적 8만3,000평 규모로 조성된 하나금융의 드림타운은 시공 단계에서 총 425억원의 원가를 절감했으며 설계변경 최소화 및 시공단계의 명확한 공정관리 수행을 통해 총 4개월의 공기 단축을 실현했다.

또한 신세계그룹의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안성 프로젝트에도 HG 프리콘 서비스를 통해 발주처의 기회비용 절감 및 기회이익 발생에 기여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6년 스타필드 하남의 경우에도 사업 초기 대비 공사비를 504억원 절감하고 공사기간을 3개월 가량 단축시킨 바 있다.

한미글로벌은 해외에서도 ‘HG 프리콘’ 서비스를 적극 활용,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AJ토탈 베트남 하노이 냉동창고의 경우 설계 단계에서 공사비, 공기 및 안전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적용해 약 5억원의 공사비 절감과 약 3개월의 공기 단축을 실현 중이다.

한미글로벌은 프리콘을 설계와 시공이라는 기술적 개념을 뛰어넘는 서비스이자 미래 건설산업을 상징하는 핵심요소로 규정하고 프리콘 전문가로 최고의 전문조직을 구성했으며, 지난 24년간 국내외 2,300여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 테크놀로지, 건설사업관리기법 등을 통해 고객의 건설목표에 맞춘 ‘HG 프리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