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인물탐구](주)서현기술단 정병율 대표이사
[新 인물탐구](주)서현기술단 정병율 대표이사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1.03.19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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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년 大기자의 新 인물탐구] 주식회사 서현기술단 정 병 율 대표이사 

“행복지수 가장 높은 회사 만들기… ‘서현기술단’의 꿈 입니다”

젊음에게 메시지 ‘도전하고 실패하고 경험도… 열정이 아쉽다’
엔지니어 생명은 정직… 국가관 접목될 때 최상 프로젝트 탄생

“철도 민자사업 활성화 위해 민간기업 리스크 줄여주는 정부차원 지원책 절실합니다”
“철도 민자사업 활성화 위해 민간기업 리스크 줄여주는 정부차원 지원책 절실합니다”

“기본적으로 엔지니어는 정직합니다. 책임감과 국가관이 병합돼야만 하고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SOC사업이기 때문입니다.”

만 45년 철도인생을 걷고 있는 서현기술단 정병율 대표이사.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그는 개인이든 기업이든 모든 인간관계는 신뢰로 시작해서 신뢰로 끝나는 것이라 강조한다.

공직에서 23년을 마친 뒤 젊은 나이에 산업계에 뛰어든 후 그야말로 철도전문가와 구조 및 지반전문가들이 의기를 투합하니 철도건설의 진가는 더욱 빛을 발하게 되고… 이제 주식회사 서현기술단 창립 만 14주년을 맞이했다.

첫 인상에서 풍기는 따뜻한 카리스마가 주위 사람들을 늘 편안케 하고 항상 긍정적 마인드로 선후배 동료들과 인간다운 소통력이 탁월한 정병율 대표이사.

그는 남을 존중하는 배려의식이 그 누구보다도 풍부하다는 정평을 받고 있는 겸손의 진가를 알고 있는 인물이다.

무엇이 가장 어려운가? 라는 질문에 그는 말했다.

“비즈니스는 나를 자랑하는 일, 즉 내가 최고라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부문에서는 쉽지 않은 듯 합니다. 애당초 소신대로 현실사회는 과거의 일방형 업무스타일에서 벗어나 무엇보다 상하 간 동료 간 이해와 소통공간이 중요합니다. 조직의 목표를 향한 공감능력 확보가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는 젊은이들을 향한 충고의 메시지를 던진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두려워하는 젊은 세대들을 보면 안타깝지요. 도전해야 실패도 성공도 맛보는데 할 수 있을 때 그 열정을 발휘하지 못하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서현기술단이 창립 14년만에 철도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도산업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는 것 또한 도전이라고 강조하는 그의 두 눈이 빛난다. 아직도 할 일이 많고 갈 길이 멀다는 그는 축적된 철도기술력을 바탕으로 다각적 분야에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철도시장의 개선점을 물었다.

“철도 민자사업의 형평성 문제입니다. 도로 등 타 사업과는 달리 철도는 부담이 큰 사업이기에 정부 차원에서 민간기업의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결국 국민복지 증진은 촘촘한 SOC시설 확충이라는 사실 기억해야 합니다.”

서현기술단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 어떠한 회사로 도약할 것인가 궁금해 하는 기자에게 그는 자신있는 어조로 화답한다.

“직원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회사로 거듭나는 것! 이를위해 대표이사부터 모든 구성원들이 해피클럽을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 우리의 꿈입니다!”

아무리 들어도 싫지 않는 말이다. 그가 갖고 있는 꾸밈없고 해맑은 소신이 부럽고 아름답다.

가정에서는 과연 어떠한 아버지이며 남편일까? 인물탐구 인터뷰 중 가장 솔깃해지는 대목이다.

“허~허(멋쩍은 웃음을 보이며…) 38년이란 오랜 세월동안 어머님을 모셔온 아내에겐 정말 고맙고 존경스럽고 미안하지요. 늘 고개 숙인 남편이지 뭐~ 자식들 3남매는 자신의 길을 잘 가고 있지만 요즘은 손주 재롱에 빠진 바보 할아버지로 살아가고 있지요. 허~허~(너털웃음)”

그는 웃으며 다짐하는 듯… “이제 가정을 위해서 배려하며 살아가려 하는데 생각대로 잘 실천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언제 어디서나 ‘열정을 갖고 즐겁게 살자’라는 모토를 기회 있을 때 마다 주장하는 정병율 사장. 그에게서 삶은 소통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유기체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

오늘 인물탐구의 주인공, 정병율 대표이사는 겸손의 미덕을 올바로 실천하고 있은 이 시대 진정한 리더임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서현기술단의 무한한 발전과 더불어 주인공의 무궁건승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