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향식피난구 '살리고시스템' 영무 예다음 1천400여 세대 납품 스타트
하향식피난구 '살리고시스템' 영무 예다음 1천400여 세대 납품 스타트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03.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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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용 면적 2평을 확장하는 살리고시스템 '눈길'
'서대구KTX 영무예다음' 투시도.
'서대구KTX 영무예다음' 투시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디딤돌(대표 한정권)이 영무건설(예다음)과 아파트 화재대피공간 대체시설인 옥외탈출형 대피시설 ‘살리고시스템’ 설치 계약을 체결하고 납품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영무건설(예다음)은 대구시 서구 평리동 633-29번지 일대에 1418세대를 건설 중이다. 영무예다음 아파트는 평리3구역(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재개발정비사업)에 2023년 3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살리고시스템’은 아파트 실사용 면적(전용면적)을 2평 이상 확장해주는 화재대피시설이다. 아파트는 법적으로 화재대피공간이나 대피공간 대체시설을 조성해야 한다.

대피공간 대체시설 ‘살리고시스템’은 화재 시 외기에 노출되어 옥외탈출, 자력탈출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살리고시스템’을 건설사와 입주민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면적을 획기적으로 확장해주기 때문이다.

국토부인정 대피시설 살리고시스템.
국토부인정 대피시설 살리고시스템.

특히 ‘살리고시스템’은 건축면적과 바닥면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기존 아파트는 안방 앞 실외기실에 하향식피난구 내림식 사다리를 적용하는 방식이 대세였다. ‘살리고시스템’은 안방 앞 실외기실을 통창으로 대체해 조망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안방발코니 확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디딤돌 한정권 대표는 “디딤돌 ‘살리고시스템’은 입주민에게 매일 2평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마법의 화재대피시설이다”며 “전국의 수많은 아파트에 ‘살리고시스템’이 장착되고 있고, 대한민국 아파트 화재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으로 더 진보하는 화재 대피시설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살리고시스템’은 아파트 설계 담당자들이 적극 채택하고 있다고 한다. 오피스텔 또한 고층화 되면서 건축면적과 바닥면적이 제외되는 살리고시스템을 장착하는 추세다. 실외기를 살리고 시스템에 함께 배치해 오피스텔 각 세대의 냉난방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한다.

디딤돌은 올해 ‘살리고시스템’을 1만5,000세대에 납품한다고 밝혔다. 디딤돌은 국내 최초, 국내 유일 아파트 대피공간 대체시설로 무동력 ‘승강식피난기’를 개발한 화재 대피시설 제조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