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차 등 유망신산업 16개사 사업재편계획 승인
산업부, 미래차 등 유망신산업 16개사 사업재편계획 승인
  • 여영래 기자
  • 승인 2021.03.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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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간 미래차·유망신산업분야 총 4천억원 투자 수익성을 개선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석탄회관에서 제29차 사업재편계획심위원회를 열고 총 16개사의 미래차 등 신산업분야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석탄회관에서 제29차 사업재편계획심위원회를 열고 총 16개사의 미래차 등 신산업분야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국토일보 여영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석탄회관에서 제29차 사업재편계획심위원회를 열고 총 16개사의 미래차 등 신산업분야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산업부는 정상적인 기업의 선제적, 자발적 사업재편 지원을 통해 사후적 구조조정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사전 예방하기위해 지난 2016년부터 기업활력법 사업재편제도를 운용해 오고 있다.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의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금융·세제·고용·R&D(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이번에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16개사는 앞으로 5년간 미래차 및 유망신산업분야에 총 4000억원을 투자, 수익성(ROIC)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동력(growth)을 확보해야하며 이 과정에서 12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업계에서는 최초로 구매기업과 납품기업이 함께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공동사업재편이 4건 승인돼 디지털·그린전환을 지향하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산업부는 ‘포스트팬데믹’ 시대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디지털·그린전환 사업재편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구매기업과 납품기업이 사업재편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사업재편 리스크 분담과 함께 공동사업재편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재편 인센티브 정비와 적극적인 산업계 홍보활동을 통해 지난 5년간 사업재편 누적실적 166개사의 60%에 해당하는 100개사에 대한 사업재편을 올 한 해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