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cast segment 공법은 고가도로의 콘크리트 상판구조물 모듈을 별도로 제작해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구간을 최소화하고 공기 단축 효가가 뛰어나다. |
성원건설은 지난 26일 바레인 ‘이사타운게이트 인터체인지 공사’에 사용될 콘크리트 상판구조물의 모듈(Precast Segment) 공장을 준공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행사에는 성원건설 전윤수 회장과 발주처인 바레인 정부의 파미 빈 알리 알 조우더 건설부 장관을 비롯해 농림부, 노동부, 내무부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바레인 파미 빈 알리 알 조우더 건설부 장관은 “그간 교통정체가 심각했던 이사타운 게이트 교차로가 성원건설의 최신 기술과 공법으로 바레인에서 가장 긴 고가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레인 이사타운 게이트 공사’는 이사타운 게이트의 평면 교차로를 입체화해 지하, 지상, 고가도로로 연결하는 공사이다.
이 공사를 위해 준공된 이번 모듈 공장은 ‘이사타운 게이트 인터체인지’의 셰이크 살만 고속도로와 알 이스티크랄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고가의 콘크리트 상판구조물 모듈을 생산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 공장에서는 12개월 동안 약 1.8km의 고가도로에 사용될 모듈 733개를 만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Precast segmental 공법은 국내 건설업체가 중동에 첫 선을 보이는 시공 사례로, 혼잡한 시내에서 교량(고가)을 건설할 때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기존의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전윤수 회장은 “성원의 해외 토목공사 확대의 초석이 되고 있는 바레인 이사타운게이트 인터체인지 공사에 바레인 정부가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공사로 한국건설의 기술력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원건설은 바레인 뿐만아니라 두바이에서도 4800억 규모의 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