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노조, 인천공항공사 노사갈등 '가교역할' 나서
국토부노조, 인천공항공사 노사갈등 '가교역할' 나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03.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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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욱 위원장 "노사 양측 의견 귀 기울일 것"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좌)과 면담을 하고 있는 최병욱 국토부노조 위원장.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좌)과 면담을 하고 있는 최병욱 국토부노조 위원장.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사간 갈등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노동조합(위원장 최병욱)이 양측의 입장을 경청하는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국토교통부노조는 지난 4일 인천 영종도 소재 인천공항공사 본사를 찾아 김경욱 사장과 장기호 노조위원장을 만나 면담했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첫 주자가 된 인천공항공사는 관련 대책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노사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비정규직 전환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공사로 집중됨에 따라 노사 양측이 서로 다른 부담을 안고 있어 이견 조율도 녹록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토부노조측은 공공부문 노동운동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이번 면담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최병욱 위원장은 “인국공은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첫 사례로 거론되면서 노사 양측 모두 큰 부담을 안고 있다”며 “여기에서 촉발된 문제로 인해 꾸준히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양측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들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병욱 위원장(좌)이 장기호 인국공노련 위원장과 면담 후 결의를 다지고 있는 모습.
최병욱 위원장(좌)이 장기호 인국공노련 위원장과 면담 후 결의를 다지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