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제3기 건설기준위원회’ 출범…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 및 발전 적극 나선다
건설연, ‘제3기 건설기준위원회’ 출범…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 및 발전 적극 나선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02.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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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준 검토・자문 위해 산‧학‧연 각 분야 전문가 562명 위촉

제3기, 20개 분야 총 562명 구성… 오는 2024년 1월까지 운영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 및 디지털 건설기술 발전 기초 마련 총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직무대행 정문경/이하 건설연)이 국가건설기준 검토 자문기구인 제3기 건설기준위원회를 26일 출범,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 및 디지털 건설기술 발전 기초 마련에 힘을 쏟기로 했다.

건설연은 제3기 건설기준위원회를 출범, 기준분야별 위원장 선출 및 위원 562명을 위촉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우편)으로 위촉장을 전달한다고 25일 밝혔다.

건설기준은 건설공사의 기술성ㆍ환경성 향상 및 품질 확보와 적정한 공사 관리를 위한 기준으로 설계기준, 시공기준 및 표준시방서 등을 포함한다. 건설기준은 안전, 비용과 직결되기 때문에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다. 이에 적합한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건설기준위원회 위원으로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설연은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규칙 제38조의2에 따라 건설기준에 관한 전문적인 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건설기준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제3기 건설기준위원회에서는 이러한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 기준위원회 구성에 적극 반영했다.

제3기 건설기준위원회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하고 디지털 건설기술 발전의 기초를 마련한다. 특히 드론 측량 및 3차원 디지털 모델 자동화, 네트워크 계측 시스템을 이용한 스마트 계측, 다짐도 평가 및 관리의 자동화 등을 비롯한 측량, 계측, 건설자동화 분야 등 건설공사에 공통적으로 활용되는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건설기준 제·개정 및 현장수요와 기준화 우선순위 등을 고려한 10대 핵심 스마트 건설기술의 기준화에 관련된 전문적인 자문 검토를 수행할 예정이다.

건설기준위원회는 2015년 6월 12개 분야, 약 250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출범했다. 2018년에 위촉된 제2기는 19개 분야 총 560명으로 확대・세분화, 3년간 운영됐다.

제3기는 20개 분야 총 562명으로 구성돼 오는 2024년 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그 동안 건설기준위원회는 국민생활안전 및 건설안전 강화를 위해 약 210회에 걸쳐 내진 건설기준 제정, 친환경 콘크리트 기준 개정, 소규모 건축구조 기준 개정 등 건설기준 제·개정 및 건설기준 관련 사회적 현안 해결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 및 자문을 수행해왔다.

이영호 국가건설기준센터 센터장은 “제3기 건설기준위원회는 건설기준 제·개정 관련 사항의 전문적인 검토 및 자문을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 확대 및 디지털 건설기술 발전 기초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3기 건설기준위원회 위원 명단은 국가건설기준센터 누리집(www.kcsc.re.kr)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