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이용한 유황콘크리트 제조 기술 개발
폐기물 이용한 유황콘크리트 제조 기술 개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1.02.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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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최근 특허 취득
잔재물 처리 용이, 처리 비용 크게 절감 기대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매립가스 전 처리 잔재물을 재활용해 콘크리트를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단독으로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허명은 ‘매립가스 유래 바이오 황을 포함하는 유황콘크리트의 제조방법 및 이에 의해 제조되는 유황콘크리트 조성물’로, 수도권매립지 내 50MW 발전시설에서 발생하는 탈황처리 부산물을 전 처리 후 시멘트 등과 혼화해 콘크리트 강도를 강화하는 기술이다.

 기존 황화수소 처리 잔재물은 비료 등으로 재활용 됐으나 실용성이 낮아 처리가 까다로웠다.

공사는 이번 기술 개발로 잔재물 처리가 용이해지고 처리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술 활용 시 콘크리트 강도가 기존 대비 2.25배 더 강화되는 만큼 건설 등 관련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공사 이우원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단독 기술 개발로 공사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면서 “앞으로 민간 기업으로 기술이전 등을 하여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