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FC社, 156년 역사 건설장비·농기계 딜러 ‘입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동부아프리카 건설기계 시장 확대에 나섰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9일 이디오피아 대형 딜러사인 NEFC와 온라인 딜러십 서명식을 열고, NEFC사를 이디오피아, 지부티, 소말리아, 소말릴란드, 남수단 등 동부아프리카 5개국 광역딜러 네트워크에 추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딜러십을 통해 현대건설기계의 주도하고 있는 수단, 알제리에 이어 더 공격적으로 동부아프리카 시장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동부아프리카는 댐공사, 도로 인프라공사 상업거주지역 빌딩공사, 항만, 철도, 광산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될 황금시장이다. 현대건설기계는 굴착기, 휠로더를 비롯해 백호로더, 모터그레이더, 지게차 등의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제품공급과 영업, 서비스, 부품 등 관련팀이 다양한 솔루션과 교육을 제공해 동부아프리카 시장의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양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해외 소통을 슬기롭게 풀어가고자 전례 없는 온택트 계약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양사의 홍보 영상 및 사업 프리젠테이션, 축사, 체결식, 기념 사진 촬영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온택트 시대에 맞는 이색적인 기념사진을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건설기계 문재영 전무와 NEFC의 CEO 후세인 알 아무디 (Mr. Hussain Al-Amoudi)는 각자의 자리에서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스크린을 통해 서로 서류를 함께 보이며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겼다.
영업본부장인 문재영 전무는 "동부아프리카에서 영향력 있는 파트너인 NEFC를 영입함으로서 동부아프리카 M/S 확대에 기대가 아주 크다. 펜데믹 쇼크로 어려움이 있지만 대형딜러 영입을 통해 시장기반을 다지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한다면 우리에게 기회는 커질 것이다. NEFC사는 대형 딜러사로 동부아프리카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NEFC의 CEO 후세인 알 아무디(Mr. Hussain Al-Amoudi)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인 현대건설기계와의 파트너쉽은 동부아프리카 지역의 현대화에 큰 이바지할 것이라 믿으며 NEFC 사업 확장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NEFC사는 건설, 광산, 호텔, 항공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부호 중 한 명인 모하메드 후세인 알 아무디(Mr.Mohammed Hussein Al Amoudi)가 소유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NEFC사는 동부아프리카의 가장 영향력 있는 딜러사로서 손꼽힌다. 특히 156년동안 건설장비, 자동차, 농기계 등의 사업을 영위해오며 동부아프리카에 대한 영업력이 검증되었고 부품, A/S 등 토탈솔루션 인프라를 구축한 회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