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미국 코닝사 항바이러스 원료 사용 협약 체결
노루페인트, 미국 코닝사 항바이러스 원료 사용 협약 체결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02.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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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바이러스용 특수 페인트 출시
국내 건축용 도료와 코팅제 시장 공략 강화
노루페인트 V-가드 시공현장인 충남 용남중학교.
노루페인트 V-가드 시공현장인 충남 용남중학교.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노루페인트(대표 조성국)가 최근 미국 코닝사와 제휴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고 항바이러스 도료 및 코팅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미국 코닝사가 개발한 항바이러스, 항세균 기능의 첨가제 Corning® Guardiant®의 사용 및 제휴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루페인트는 이를 통해 관련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Guardiant는 고도의 기술로 개발된 글라스-세라믹 기술을 사용한 페인트 첨가제로 피막과 비피막, 습식과 건식 모든 타입에서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 실제 오염 환경에서 강력한 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진다.

이를 원료로 사용한 노루페인트의 COVID-19 항바이러스 페인트 ‘V-가드’는 지난 1월 이미 국내시험기관(케이알바이오텍)을 통해 COVID-19 바이러스를 99% 이상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테스트해 검증받았다.

경쟁사 유사 제품이 바이러스 사멸에 최소 6시간에서 최대 24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V-가드는 30분 내 가능해 소요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또한 유사 바이러스가 아닌 COVID-19 바이러스로 테스트해 효과를 인정받은 유일한 제품이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의 병원균은 벽면, 방문 및 손잡이, 가구 등 균이 묻어있는 표면을 사람이 만진 후 비비거나 접촉해 전이된다.

V-가드는 유리 세라믹 분말 내 구리 이온이 안정적으로 분출돼 도장면(벽면)에 붙어 있는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키기 때문에 안전과 위생관리가 중요한 다중이용시설에 시공돼 공간 내 바이러스 저항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잠실 롯데월드, 충남 용남중학교, 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디쎄이 본사 등 위생·보건 관리가 특별히 요구되는 장소에 시공됐으며 향후 병원, 백화점등 안전과 위생관리가 중요한 공공장소와 건축 현장에 추가 시공될 예정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코닝사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위협을 줄여주는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Guardiant 원료를 활용해 건축용 도료와 코팅제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로 제품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