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창연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상근부회장 “자율주행 선도 기관 자리매김…ITS의 날 제정도 추진”
[인터뷰] 김창연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상근부회장 “자율주행 선도 기관 자리매김…ITS의 날 제정도 추진”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02.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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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S산업 최고 기관… 장단기 과제 수립

= 지자체 ITS사업·표준인증·교육 등 박차

= 업계 의견 적극 수용·지역사회 소통도

= 국토부·도공 등과 협의…조직개편 구상
김창연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상근 부회장.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자율주행 분야 선도기관이 되기 위해 장단기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해나가겠습니다.”

김창연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상근부회장이 취임 후 포부에 대해 밝혔다.

지난 해 11월 중순 8대 상근부회장으로 선출된 김창연 부회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 기조와 한국형 뉴딜 정책 등에 따라 각광받고 있는 ITS 산업 발전을 위해 협회가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국정 과제로 선정돼 진행 중인 차세대 ITS 사업, V2X 기반 지능형 스마트도로, 자율협력주행이 가능한 안전하고 쾌적한 디지털 도로 인프라 조기 구축 등을 위해 협회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부이사관으로 역임한 바 있는 김창연 부회장은 ITS 산업과의 인연도 다양하다. 그는 지난 1984년 공무원으로 임용돼 종합교통정책과, 자동차정책과, 광역도시철도과, 철도정책과 등 오랜 기간 교통 분야에 종사해 왔다.

“예전에는 ITS 담당과가 교통 관련 부서였지요. ITS산업에 대해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일까. 협회가 자율주행 선도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장단기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뚜렷하다.

“그동안 협회가 해오던 지자체 ITS 사업과 표준 인증·교육 등의 업무를 더 잘 해나갈 수 있도록 하고, 협회 내 직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회원사와 같이 가는 협회가 돼야 하겠지요. 지역사회와의 소통 등도 강화하겠습니다.”

ITS 산업 발전에도 일조한다는 목표다. 김 부회장은 5년 동안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면 ITS 산업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만큼 발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현재 우리나라 ITS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ITS 인프라 분야에서도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율주행 분야 역시 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그동안 ITS 산업은 집중적인 관심을 받지 못했지요. 최근 예산을 비롯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부분인 자율주행 분야는 굉장히 각광받을 때가 됐습니다.”

산업 발전을 위해 업계 의견도 적극 수용한다는 목표다.

김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업계 간담회 등을 아직 개최하지 못했지만, 비대면으로라도 방법을 모색해보려고 한다”면서 “최근 자율주행차 산업동향 세미나에서 회원사 4개 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며, 앞으로도 폭 넓은 의견 수렴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직개편도 준비한다. 회장사인 한국도로공사와 국토부 등과의 협의와 각 센터별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친 후 예산에 맞춘 조직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ITS의 날 제정도 추진한다. 

김창연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ITS 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의 부회장으로 취임을 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우리 협회가 ITS 산업에서 최고의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