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美 특수화학사 ‘에메랄드 칼라마’ 인수계약 체결
랑세스, 美 특수화학사 ‘에메랄드 칼라마’ 인수계약 체결
  • 여영래 기자
  • 승인 2021.02.17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보호 사업부문 강화 위해 매출 4억2500만 달러 규모 특수화학社 인수
기업가치 약 10억7500만 달러 규모 달해…하반기 내 인수 절차 마무리 예정
랑세스(LANXESS)가 미국계 특수화학 기업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Emerald Kalama Chemical)’ 지분 100% 인수를 위한 구속력이 있는 바인딩 계약을 체결, 고도성장 가속화에 나섰다.
랑세스(LANXESS)가 미국계 특수화학 기업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Emerald Kalama Chemical)’ 지분 100% 인수를 위한 구속력이 있는 바인딩 계약을 체결, 고도성장 가속화에 나섰다.

[국토일보 여영래 기자]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미국계 특수화학기업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Emerald Kalama Chemical)’ 지분 100% 인수를 위한 구속력이 있는 바인딩 계약을 체결, 고도성장 가속화에 나섰다.

에메랄드 칼라마는 글로벌 선두 특수화학제품 제조사로 특히, 소비자부문 비즈니스에 강점을 보유한 기업이다. 기업 가치는 약 10억 7500만 달러이며 인수 대금은 부채 등을 차감 후 약 10억4000만 달러(약 8억6700만 유로) 수준에 이른다.

랑세스는 기존 확보한 유동성에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인수 절차는 관련 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2021년) 하반기 내 완료할 예정이다.

에메랄드 칼라마는 2020년 기준 약 4억2500만 달러의 매출과 9000만 달러 수준의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기록했다.

랑세스는 인수 완료 후 3년 이내에 기존 비즈니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연간 약 3000만 달러(약 2500만 유로)의 추가 EBITDA를 기대하고 있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에메랄드 칼라마 인수로 랑세스 미래 성장을 위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랑세스는 기존 포트폴리오와 이상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진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강해 소비자보호 제품 비즈니스를 한층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식품 및 동물보건 산업에서의 고마진 신규 사업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랑세스가 더 높은 수익성과 안정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메랄드 칼라마의 임직원 수는 500여 명이며, 미국 워싱턴주 칼라마와 네덜란드 로테르담, 영국 위드너스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 랑세스(LANXESS)
랑세스는 글로벌 선두의 특수화학기업으로 고품질 중간체, 첨가제, 특수화학제품 및 플라스틱 개발, 생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33개국에서 1만4400여 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2019년 기준 68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랑세스는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와 유럽(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DJSI World and Europe), FTSE4Good지수에 편입되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