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공장서 114명 집단감염…‘충격’
[긴급]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공장서 114명 집단감염…‘충격’
  • 여영래 기자
  • 승인 2021.02.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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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외국인 근로자 확진 후 직원 158명 전수검사 결과 밝혀져

[국토일보 여영래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한 공장에서 100명이 넘는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 확진돼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경기도 남양주시는 진건읍 진관산업단지에 있는 한 공장에서 직원 1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A씨가 서울에서 확진된 뒤 이 공장 직원들을 전수 검사한 결과 무더기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

A씨는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의 한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서울 용산구보건소는 지난 16일 남양주보건소에 이같은 내용을 통보했으며, 방역 당국은 곧바로 이 공장 직원 158명을 전수 검사했다. 이중 113명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됐으며 5명은 미결정 판정됐다.

미결정은 양성과 음성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 판정이 어려운 상태로 수일 내 재검사를 실시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외국인 근로자로 대부분 기숙사에서 합숙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현재 이들의 동선(動線)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이 공장에 이동검진소를 설치, 직원 9명과 미결정 판정된 직원 5명을 추가로 검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