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에너지전환마을 조성 시동
광주광역시,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에너지전환마을 조성 시동
  • 여영래 기자
  • 승인 2021.02.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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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후환경센터와 에너지전환마을 거점센터 조성 및 활동지원 협약 체결
광주광역시가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핵심 사업으로 에너지전환마을 거점센터 조성에 본격 시동 걸고 나서 시민 주도의 에너지전환운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가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핵심 사업으로 에너지전환마을 거점센터 조성에 본격 시동 걸고 나서 시민 주도의 에너지전환운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광주광역시청 전경.

[국토일보 여영래 기자] 광주광역시가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핵심 사업으로 에너지전환마을 거점센터 조성에 시동을 걸고 시민 주도의 에너지전환운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재)국제기후환경센터와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 조성 및 활동지원’ 위수탁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서에 따르면 국제기후환경센터는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에너지전환 추의 거점공간 5개소를 조성하고 마을별 특화사업 등을 지원, 광주형 에너지 전환마을 모델을 정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전환마을’이란 화석연료를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로 변환시키고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효율적으로 이용,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마을공동체로 시민들이 중심이 돼 소규모 마을 단위에서부터 에너지 자립을 위한 풀뿌리 실천운동을 전개하게 된다.

광주광역시와 국제기후환경센터는 이달말부터 공모를 통해 에너지전환마을 거점센터 5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마을 내 다양한 조직간 연합체(네트워크) 등이 참여를 신청할수 있으며 별도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류 및 발표 심사 등을 통해 오는 3월 지원 대상 마을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마을은 ‘광주형 에너지전환마을’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과 교육을 통해 전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마을별로 특화사업 추진에 적극 나선다.

또한 광주시는 시의회, 자치구, 공공기관 등 선정마을과 함께 ‘에너지 전환마을 협의회’를 구성, 마을별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마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해 ‘2045 에너지 자립도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12월에는 마을별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고, 성과 발표를 통해 5개 시범마을의 성과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손경종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시가 2045년 에너지 자립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마을에서부터 에너지 전환을 실천하는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올해 광주형 에너지 전환마을의 표준모델을 잘 조성해 광주의 모든 마을에서 에너지자립 바람이 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2021년을 ‘광주형 인공지능(AI)-그린뉴딜’의 원년으로 삼고 시민협동조합을 통한 햇빛발전소 구축과 함께 에너지전환 교육 확대 등 시민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집중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제2순환도로, 공공기관 유휴지 등에 재생에너지 보급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발전’ 규제 자유특구를 통한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오는 2045년까지 에너지 자립도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