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여영래 기자] 세계 최초 광반도체 단파장 솔루션 전문기업(글로벌 업계 1위) 서울바이오시스(대표 이영주·이종덕)는 3일 연결기준 매출 4313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영업이익률 6.3%)의 2020년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매출액 23%와 영업이익 166% 성장한 호실적을 기록, 올해 1분기 가이던스 또한 전년도 1분기 대비 38%∼50%의 높은 매출성장을 제시했다.

우선 BIO 및 방역에 세계 최초 친환경 광반도체 기술인 UV LED Violeds 매출은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증가했으며 최근 국내 질병제어연구소에서 바이오레즈 기술을 이용한 공식 살균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가 1초 만에 99.437% 살균됨을 확인 한 바 있다.

팬데믹(전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 이후로 촉발된 바이러스에 대한 인식 변화와 효과적인 생활 방역을 원하는 시장 수요가 가속되면서 최적 솔루션인 바이오레즈(Violeds) 매출은 글로벌 탑티어 업체(미국, 유럽, 일본, 한국, 중국 각 1∼3개 업체)에 공급을 시작, 빠른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미 대규모 캐파 증설을 완료했으며, 가격경쟁력까지 갖춤으로써 높은 성장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비저블(Visible) LED(발광다이오드) 분야는 와이캅(WICOP)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전년대비 14% 성장했고,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Mini, Micro 향 신규 매출이 시작된다.

또한, 2018년 인수한 레이저 다이오드 기업에 개발 및 마케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지난해 25G(기가) 빅셀(VCSEL)을 출시하면서 5G 데이터 통신용 시장에 본격 진입을 시작, 고객사 3곳에 양산 판매를 본격화했다.

빅셀 시장은 현재 미국 3대 기업이 석권하고 있다. 빅셀의 세계시장규모는 현재 11억 달러($1.1B)이지만 향후 초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5G 환경에서 초고속 데이터 통신을 실현하는 빛을 이용한 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AR/VR용은 물론 스마트폰 기기의 3D 센싱과 카메라의 ToF(Time Of Flight, 비행시간 거리 측정), 차량용 라이다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센서용 빅셀은 고객 승인을 받아 1분기 양산 예정이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회사는 정문에 ‘새로운 비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 임직원이 아침마다 새로운 비상을 선언하며 출근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