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 단행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 단행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1.02.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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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피해업무 2개실로 확대 개편
-발탁승진 통해 조직 분위기 쇄신 등 '신의 한수' 인사 평가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3일 조직체계 일부 개편과 보직자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오는 8일자로 시행되는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주목해 볼 부분은 기존 가습기살균제피해종합센터를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실과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실 등 2개실로 확대 편제해 가습기피해구제 업무를 전문화했다.

이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취임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주요 처/단장급 인사를 보면 발탁승진을 통해 건전한 경쟁 문화를 조성하는 점이 특징이다.

인사, 회계, 경영지원 업무 등을 맡는 경영기획처장에는 박준철 처장을 임명했고, 환경기술처장에는 지난해 금융지원실장을 맡아 그린뉴딜 분야 환경기업 지원업무에서 깔끔하고 신속한 일처리를 보여준 이종현 실장을 처장으로 발탁했다. 이 처장은 2015년 환경R&D를 총괄하는 환경기술단장을 역임했던 R&D 전문가다.

2년 넘게 경영기획처장직을 성실히 수행해 온 석승우 처장은 예전 전문분야인 친환경생활처장으로 보직 이 변경됐다.

이밖에 이보영 환경피해구제처장, 이동욱 연구단지운영단장이 보직을 받았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유제철 원장은 환경부 새 사령탑과 결도 맞추고, 조직 분위기 쇄신 등 ‘신의 한수’를 뒀다는 해석이다. 

환경계 한 전문가는 “올해 환경부 주요 핵심업무와 뜻을 맞추는 조직개편과 함께 모범이 되는 간부 중 발탁승진을 통해 조직 쇄신을 도모한 점이 높이 평가된다. 유제철 원장이 많이 고심하고 신중하게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3월 취임 1주년을 맞는 유제철 원장은 그린뉴딜 정책과 탄소중립2050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조직내 편가르기와 갑질 등 조직 분열 행동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새 조직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새 조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