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폐플라스틱 재활용' 한미 협력 체제 구축
SK종합화학, '폐플라스틱 재활용' 한미 협력 체제 구축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1.01.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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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브라이트마크社와 '폐플라스틱 열분해 상용화 및 설비 투자' 협약 체결
나경수 사장,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해 친환경 K그린 앞장…ESG 강화"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왼쪽)과 美 브라이트마크社 밥 파월(Bob Powell)  대표.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왼쪽)과 美 브라이트마크社 밥 파월(Bob Powell) 대표.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SK종합화학이 환경문제 주범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폐플라스틱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 美 열분해유 전문 생산 업체인 브라이트마크(BrightmarkLLC) 社와 손을 잡았다.

SK종합화학은 나경수 사장과 브라이트마크社 밥 파월(Bob Powell) 대표가 27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국내 첫 상용화 및 설비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라이트마크社는 폐플라스틱과 같은 폐자원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폐자원으로부터 재생 연료, 천연가스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열분해유 제조는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시켜 원료를 추출해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납사(나프타)로 재활용하는 기술로,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를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열분해 유화 기술은 국내 폐플라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필수적인 친환경 기술"이라며 "이번 브라이트마크社와의 협력으로 친환경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해 친환경 대한민국 상징인 K-그린을 완성하는 한편, ESG 경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폐플라스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각자 보유한 폐플라스틱 열분해 및 후처리 기술 노하우로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열분해 상용화 및 설비 투자를 위한 사업성 확보 방안 검토를 완료할 방침이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전세계적 이슈인 폐플라스틱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대표적인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과 미국의 뛰어난 열분해 기술 보유 전문 업체가 협력함으로써 친환경 문제에서도 한미간의 협력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