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관문대로 등 도시바람길숲 4곳 조성
부산시, 관문대로 등 도시바람길숲 4곳 조성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21.0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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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감주공1단지~백양터널 회차로~당감동일스위트 일원에 도심 가로숲 및 거점녹지 조성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완화, 가로경관 향상 등 시너지 효과 극대화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1단계 사업을 완료해 총 4곳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바람길숲은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공기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 외관 산림과 도시 내 산재한 숲을 연결하는 것이다.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완화, 가로경관 향상 등을 위해 도심 내 가로숲, 거점녹지, 연결숲을 만드는 사업이다. 관문대로, 감천로, 강변대로, 다대로 등을 대상으로 부산의 녹지 축 조성을 목표로 하며, 지난해 10월 말부터 2달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1단계 사업비는 약 42억 9천만 원이다.

4곳은 ▲백양터널 회차로~당감동일스위트 일원 ‘관문대로 도시바람길숲’ ▲고신대병원∼국민체육센터, ▲사상감전교차로∼학장1호교 일원, ▲신평장림산단교차로∼을숙도교차로∼다대포역 구간 등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녹지축을 연결하고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한 보도를 신설했으며, 그늘 제공, 경관개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로수 및 가로화단도 조성했다. 또한 도로 폭을 줄여 다층형 수림대를 조성하고 소음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목을 보식했으며, 전정 및 관목류 제거·이식 작업을 통해 생육환경을 개선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도시바람길숲은 산림청 미세먼지 저감 생활 SOC 공모사업에 선정된 ‘환경숲’으로, 쾌적한 녹색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숲의 도시 부산을 구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2022년까지 3단계로 총사업비 200억(국비 100, 시비 100) 원을 투입해 22개 지역 39.71㎞ 구간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