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산업안전예방 선제 대응 나섰다
한난, 산업안전예방 선제 대응 나섰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0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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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앞장
현장맞춤형 강관비계 설계·시공·점검 제도화 수행
근로자 작업환경개선·시설물 안전 확보 만전
가설구조물 원스탑솔루션 이미지.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정부의 추락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최근 산업안전보건법 양형기준 강화 및 국회서 통과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으로 인해 산업안전예방 강화가 더 강력히 요구되고 있어 주목받는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난은 공공공사 추락사고 방지에 관한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시스템비계를 사용하고 있고, 이를 적용하기 어려운 곳엔 강관비계를 사용토록 하고 있다.

한난은 신규 건설지사인 평택·양산지사와 개체·증설지사인 대구·청주지사에서 원칙에 따라 시스템비계를 설계에 반영했다. 기존 지사의 정기점검보수공사도 시스템비계 설치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설치가 불가한 연소실 설비점검과 같은 경우 강관비계를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건설 단계에서도 시스템비계 적용이 가능하고 운영 단계에서는 정기점검보수나 간이정비공사 시 강관비계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평가된다.

이럴 경우 구조계산서나 조립도를 작성해서 감독관의 승인을 받도록 고시하고 있다.

가설안전 전문가는 “장난감 로봇을 조립할 때도 조립도가 필요한데 하물며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강관비계의 설계도면화는 당연한 절차”라며 “안전성 확보는 물론 경제성 확보의 지름길이다”라고 강조했다.

한난은 현재 공공공사 추락사고 방지에 관한 국토교통부의 지침에 따라 시스템 비계 사용 의무화(‘19년4월) 이전에 체결된 계약도 시스템 비계를 적용해 근로자의 추락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강관비계의 구조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문설계자가 직접 현장조사를 실시해 강관비계 설치 시 기존 설비와의 간섭여부 등을 확인하고 지지조건 등 법적기준을 충족할 수 없는 경우 보강방안을 제시해 안전성이 확보된 현장 맞춤형 강관비계 설계를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하고 있다.

작성된 설계도면은 시공 및 점검 시 체크리스트로 이용하고 있으며, 한난 관계자들의 직무능력 향상 및 비계 전문성 강화에도 활용하고 있다.

한난 관계자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모든 공사에 시스템비계를 원칙적으로 적용하고, 불가피한 강관비계 적용 시에는 구조계산서 및 조립도 작성 등의 관련 법규·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타 산업분야에도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현장 맞춤형 강관비계 설계를 총괄한 남민철 실장((주)포스트구조기술)은 “그 동안 작업자의 경험에 의해 설치해 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구조전문가의 현장조사 및 설계·점검을 통해 근로자의 작업환경개선과 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