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 농구협회 제34대 회장 당선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 농구협회 제34대 회장 당선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1.01.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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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기업인 출신 회장, 협회 새로운 활력 기대
14일 대한민국농구협회 협회장실에서 권혁운 신임 회장(사진 왼쪽)이 정태화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대한민국농구협회장 당선증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제공)
14일 대한민국농구협회 협회장실에서 권혁운 신임 회장(사진 왼쪽)이 정태화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대한민국농구협회장 당선증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제공)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4일 제3차 선거관리 위원회를 거쳐 제34대 회장으로 건설·건자재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IS동서) 권혁운 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권혁운 회장은 지난 1월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된 제34대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기간에 단독 입후보했으며, 대한민국농구협회 정관 및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임원의 결격 사유 심사 후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2024년까지 4년간 한국 농구를 이끌어갈 권혁운 회장은 “한국농구가 과거에 비해 침체되어 있고, 국민들께도 외면받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이번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신임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 농구의 재건 및 명성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1925년 설립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국내에 농구를 보급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조직된 기구로 국제농구연맹(FIBA)이 인정한 국내 유일의 연맹이다. 협회는 권혁운 회장 취임으로 17년 만에 기업인 출신이 선출되면서 협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주)를 이끌고 있는 권혁운 회장은 주희정, 김주성, 김태술 선수 등을 배출한 농구 명문 부산 동아고 출신으로 평소 농구에 대한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를 통해 매년 꾸준한 기부를 해오고 있으며, 2016년에는 사재 140억 원을 출연해 재단법인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에서 사회적책임 경영과 경영품질활동에 앞장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최고경영자 대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