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은 14일 2020년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 휘발유 및 경유를 판매한 6개 제조·공급사에 대해 자동차연료 환경품질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환경품질 평가대상은 에쓰오일(S-OIL),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농협, 한국석유공사이다.
공개된 결과를 보면, 경유는 6개 제조·공급사 모두 종합등급에서 별(★) 5개를 받았으며, 휘발유는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농협이 별(★) 5개씩, SK에너지와 한국석유공사는 별(★) 4개를 받았다.
경유/휘발유 부문 모두 ★5개를 받은곳은 에쓰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농협으로 나타났다.
반면, SK에너지와 한국석유공사는 휘발유 부문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았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모든 제조사가 종합등급 별(★) 5개를 받은 경유의 경우 방향족화합물은 별(★) 4개로 평가됐다.
방향족화합물은 연소과정에서 미세먼지, PAH(다고리방향족탄화수소), 질소산화물을 생성하며, 품질등급이 높을수록 대기환경 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한국석유공사는 방향족화합물이 2020년 상반기 평가에서는 별(★) 3개였으나, 하반기 평가에서는 별(★) 4개로 등급이 다소 향상됐다.
휘발유의 경우 올레핀과 증기압이 별(★) 2개로 나타났다.
올레핀은 배출가스 중 오존형성물질 및 유해물질의 증감에 영향을 주고, 증기압은 품질등급이 높을수록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의 배출량이 감소된다.
석유공사는 올레핀과 증기압 외 90%유출온도도 별(★) 1개를 받아 다른 제조‧공급사에 비해 품질등급이 다소 낮게 확인됐으며, 90%유출온도는 탄화수소와 미량유해물질의 배출량에 영향을 미친다.
수도권대기환경청 한상이 자동차관리과장은 “평가 결과가 낮은 항목은 제조‧공급사에 품질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을 넘어선 항목에 대해서는 평가기준을 조정해 변별력을 확보하는 등 평가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경품질등급 평가결과는 대한민국관보(gwanbo.mois.go.kr) 또는 수도권대기환경청 누리집(www.me.go.kr/mamo)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구분 |
SK에너지 |
GS칼텍스 |
현대오일뱅크 |
S-OIL |
한국석유공사 |
농협 |
휘발유 |
★4 |
★5 |
★5 |
★5 |
★4 |
★5 |
경유 |
★5 |
★5 |
★5 |
★5 |
★5 |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