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강원도에 '광해방지사업비' 절반 이상 투입
광해관리공단, 강원도에 '광해방지사업비' 절반 이상 투입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1.01.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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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사업비 655억원 中 55% 360억원 배정
이청룡 이사장, "지역상생형 광해방지사업 적극 추진할 것"
한국광해관리공단 사옥 전경.
한국광해관리공단 사옥 전경.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이 2021년 전국 폐광산 195개소(536억원), 가행광산 28곳(119억원)에 총 655억원을 투입해 광해방지사업을 추진한다. 이중 55%인 360억원은 강원도에 투입한다.

광해방지사업은 광산지역의 자연환경 및 지역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세부적으로 하천 수질개선, 농경지 토양개량 및 미세먼지저감을 위한 먼지날림방지사업 등이 추진된다.

광해관리공단은 특히 올해 강원도에 광해방지사업의 전체 예산의 55%에 해당하는 3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4년 연속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이다.

특히 폐광지역 4개 시·군인 정선군에 약 120억원, 영월군에 약 68억원, 태백시에 31억원, 삼척시에 19억원, 총 239억원(66.4%)이 투입된다.

광해관리공단은 올해는 자연환경 개선 기능에만 집중하던 광해방지사업의 기존 개념을 확대해, 지역 관광산업·주민 지원사업 등과 연계한 '지역상생형'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산개발로 인해 훼손된 산림 복구로 지역 관광코스 등 조성 ▲폐광산 배출 물을 정화해 물 부족 산간지역에 생활용수 공급 등이 대표적인 유형이다. 추후 광산지역과의 상시적인 소통·공유를 통해 지역상생형 광해방지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광해방지사업을 통해 광산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지역주민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지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다양한 지원사업 아이디어를 구상·추진해 광산지역 경제 활성화 및 주민 생활환경을 향상시키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