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유 항공사진 '국토정보 플랫폼'에서 발급
서울시 보유 항공사진 '국토정보 플랫폼'에서 발급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0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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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서울시 공간정보 공동활용 ‘맞손’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사공호상)과 서울시(시장 직무대행 서정협)는 공간정보 공동활용 업무협력을 통해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진을 국토정보 플랫폼 에서도 열람․발급할 수 있도록 14일부터 항공사진 서비스를 개시한다.

국토정보 플랫폼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도정보 제공 플랫폼으로 수치지도, 항공사진, 정사영상 국가기준점, 통계정보 등 다양한 국토정보를 제공해왔다.

정사영상은 항공사진을 높이차나 기울어짐 등 지형기복에 의한 기하학적 왜곡을 보정하고 모든 물체를 수직으로 내려다보았을 때의 모습으로 변환한 영상이다.

2017년부터는 국민편의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자체에서 개별 관리해오던 항공사진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국토정보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무료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를 포함해 9개 지자체가 개별 관리 중이던 총 49만2,470매의 항공사진에 대한 열람․발급 서비스를 통합운영하게 됨으로써 국토정보의 항공사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항공사진은 재산권 증빙 등을 위해 활용하는 자료로써 국토지리정보원을 방문하는 민원인은 연 평균 6천 여명(전체 민원의 70%이상)에 달하고 평균 소요비용은 7만 4천 원 가량이었으나, 국토정보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무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토지리정보원이나 해당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편리하게 항공사진을 열람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역사 사회 지리 분야 원격수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지도·역사지도 콘텐츠를 새롭게 서비스하여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국토정보 플랫폼을 통해 항공사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자체는 부산시와 대구시를 제외한 9개 지자체로 서울시, 경기도(98,398매, ’17.12월) 인천시(4만800매, ‘17.12월) 광주시(5만1,213매, ’19.1월) 대전시(4만7,715매,’19.1월) 제주시(1만281매, ’19.1월) 성남시(1만6,635매,’19.1월) 김해시(5만1,720매, ’19.1월) 청주시(5,371매,19.1월)이며, 제공되는 항공사진은 총 1,12만4,643장이다.

이번 새롭게 서비스하는 서울시 항공사진은 1970년대 도시개발 이전 서울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어 그때 시절을 추억할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사공호상 원장은 “현재 국민편의를 위해 국토정보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지자체 불법건축물 탐지, 도시계획을 위한 고정밀 항공사진 서비스를 시행” 해오고 있었다면서 향후 “디지털트윈, 스마트시티 등 4차산업에 항공사진이 활용될 수 있도록 메타정보 구성과 함께 데이터 표준화를 적용하는 등 과학적인 공간계획으로 국민생활의 질적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자율주행산업 지원과 디지털트윈을 위한 전국단위 고해상도 항공사진 촬영과 더불어 국민안전을 고려한 재난안전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항공영상의 활용분야는 국유재산관리시스템(기획재정부), 스마트팜맵(농림축산식품부), 국세행정시스템(국세청) 등 공공업무 지원뿐만 아니라 포털 영상지도, 관광안내도 등 일상생활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