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방문한 성윤모 장관, "태양광, 적극 지원할 것"
신성이엔지 방문한 성윤모 장관, "태양광, 적극 지원할 것"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1.01.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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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현 위한 태양광 전초기지 현장 점검
김제자유무역지역내 신성이엔지 모듈공장 방문
㈜신성이엔지의 김제 모듈공장.
㈜신성이엔지의 김제 모듈공장.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활성화를 위해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

성윤모 장관은 12일, 김제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인 ㈜신성이엔지의 김제 모듈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신성이엔지는 작년 4월 국내외 태양광 시장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김제자유무역지역 內 700MW 규모 모듈 제조공장 신설투자를 결정했다.

같은 해 12월 해당 공장의 설비구축을 완료한 후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고출력(440~530W급) 모듈을 생산 중이다.

이번 현장방문은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과제들을 구체화하기 앞서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코로나19 등 어려움 속에서도 신규투자를 진행한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세계 주요국들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도 '2020년 그린뉴딜 정책' 발표, '탄소중립 선언'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관련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로 인해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신규 생산설비 등의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차세대 제품개발 및 생산 등 태양광 사업에 약 1조원을 유상증자한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7월 대면적·고출력 모듈 생산설비를 신설했고 올해는 셀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정부도 지난해 9월 '태양광 R&D 혁신전략'을 통해 발표한 바와 같이, 국내 태양광 업계의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TOPCon,  HJT, 탠덤전지 등) 개발 등에 태양광 R&D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개발제품의 양산성 검증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기업공동 R&D센터'를 2022년까지 구축한다.

또, 올해부터 본격 출범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녹색보증제 등을 통해 국내 신재생 업계의 설비투자, M&A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업계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탄소중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가 견고히 뒷받침될 필요가 있는 만큼, 정부도 업계의 투자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모듈 검수 모습. (사진 제공-신성이엔지)
태양광 모듈 검수 모습. (사진 제공-신성이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