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위해 수도권 집중관리도로 163개 구간 운영
미세먼지 저감 위해 수도권 집중관리도로 163개 구간 운영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1.01.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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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 3개 시·도가 지정한 도로재비산먼지 집중관리도로의 운영 및 관리실태 점검을 위하여 점검반을 구성하고, 계절관리제 기간(‘20.12.1.~’21.3.31.) 동안 해당 도로를 중점 점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로재비산먼지란 도로에 쌓여 있다가 차량 주행 등으로 인해 날리는 먼지를 뜻하며, 집중관리도로는 통학로 등 취약계층 이용 빈도가 높고 도로먼지 노출인구가 많은 지역을 우선 선정한다.

 올해 수도권 집중관리도로는 지난해 1차 계절관리제 대비, 30개 구간(159km)을 추가로 지정해 총 163개 구간 786km으로 확대됐다.

 각 지자체는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분진흡입차, 노면청소차, 고압살수차 등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이용해 집중관리도로 청소를 기존 하루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기온이 5℃ 이상인 경우 진공청소(분진흡입 등)와 물청소를 병행하고, 5℃ 미만인 경우에는 도로결빙 우려로 물청소는 하지 않으며, 노면청소차는 필터장착 차량으로만 청소해야 한다.

  또한, 도로 주변에 있는 건설공사장 등 주요 유입원을 파악해 비산먼지 발생 억제 조치 여부, 먼지 청소 여부 등을 사전 확인하고 도로에 유입될 수 있는 먼지는 미리 제거해랴 한다.

수도권청은 차량 통행량 및 유동 인구가 많은 집중관리도로 30개 구간(138km)에 대해 청소 주기 및 주변 먼지 발생원 관리 현황 등을 점검하며, 관리가 부실하거나 청소 상태가 미흡할 경우 개선을 요청하고 차주에 재점검 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년 수도권 도로 청소차량 확충을 위해 117억원을 지원해 87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며, 이로써 수도권 3개 지자체는 도로 청소차량 총 1,061대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해 집중관리도로의 재비산먼지 농도 및 저감효과를 확인·공개하고 있으며, 결과는 도로 재비산먼지 관리시스템 누리집(www.cleanroa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