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 1조4,094억․건축 1조1,497억원․기타 778억원 順
시공(시공후)단계 CM용역, 2조3,548억 집행… 전체의 89% ‘높은 비중’
자체발주 2조3,604억․조달청 발주대행 2,765억… 대부분 자체발주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지난 2020년 공공공사 CM용역 발주금액은 건축 1조1,497억원, 토목 1조4,094억원 등 2조6,369억원으로 전년대비 40%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건수는 1,416건으로 전년 1,034건보다 36.9% 늘었으며,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18억6,000만원으로 전년 18억2,000만원 보다 4,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7일 조달청 나라장터 발주기준 ‘2020년 공공공사 CM용역 발주 현황’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 월별 현황

2020년 월별 발주금액은 10월과 11월이 7,174억원으로 2020년 전체 발주금액의 27.2%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대비(4,929억원) 45.5% 크게 증가했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주택 건설공사(36건 2,453억원)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고속철도 및 전철 건설공사(14건 880억원) 등의 발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공정별 현황

2020년 건축분야 발주금액은 1조1,497억원으로 전년도 8,198억원 대비 40.2% 증가했고, 발주건수도 508건으로 전년도 406건에 비해 25.1% 늘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22.6억원으로 전년도 20억2,000억원 보다 2억4,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목분야 발주금액은 1조4,094억원으로 전년도 9,673억원 대비 45.7% 증가했으며, 발주건수는 871건으로 전년도 584건에 비해 49.1% 늘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16억2,000만원으로 전년도 16억6,000만원 보다 4,000만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산업ㆍ환경설비, 조경 등)분야 발주금액은 778억원으로 전년도 951억원에 비해 18.2% 감소했고 발주건수도 37건으로 전년도 44건에 비해 15.9% 줄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21억원으로 전년도 21억6,000만원 보다 6,000만원 감소했다.

■ 발주자별 현황

2020년 국가기관 발주금액은 2,627억원으로 전년도 2,504억원 대비 4.9% 증가했고, 발주건수는 145건으로 전년도 100건에 비해 45% 늘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18억1,000만원으로 전년도 25억원 보다 6억9,0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발주금액은 1조2,044억원으로 전년도 8,590억원 대비 40.2% 증가했고, 발주건수는 816건으로 전년도 619건에 비해 31.8% 늘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14억8,000만원으로 전년도 13억9,000만원 보다 9,000만원 증가했다.

공공기관 발주금액은 1조1,698억원으로 집계, 전년도 7,728억원 대비 51.4% 증가했고 발주건수는 455건으로 전년도 315건에 비해 44.4% 늘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25억7,000만원으로 전년도 24억5,000만원 보다 1억2,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업무범위별 현황

2020년 ‘설계(설계전포함)~시공단계’ 발주금액은 2,614억원으로 전년 1,069억원 대비 144.5% 대폭 상승했고, 건수도 68건으로 전년도(28건)에 비해 151.9%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38억4,000만원으로 전년도의 39억6,000만원 보다 1억2,000만원 감소했다.

‘시공(시공후)단계’ 발주금액은 2조3,548억원으로 전년 1조7,475억원 대비 34.8% 상승했고, 건수는 1,282건으로 전년도(948건)에 비해 35.2% 증가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전년도와 동일한 18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설계(설계전)단계’ 발주금액은 207억원으로 278억원인 전년대비 25.5% 감소했고, 건수는 66건으로 전년도(59건)에 비해 11.9% 늘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3억1,000만원으로 전년도 4억7,000만원 보다 1억6,000만원 감소했다.

특히 업무단계별 발주 현황에서는 ‘시공(시공후)단계’ 발주비율이 전체의 89%를 차지하고 있어, 시공단계에서의 발주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 발주구분별 현황

2020년 자체발주는 2조3,604억원으로 전년도 1조5,723억원 대비 50.1% 상승했고, 발주건수는 1,253건으로 전년도 684건 보다 45% 증가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18억8,000만원으로 전년도 18억2,000만원 보다 6,000만원 늘어났다.

조달청 발주대행은 2,765억원으로 전년도 3,099억원 보다 10.8% 감소했고, 발주건수는 163건으로 전년도 170건 보다 4.1% 감소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17억원으로 전년도 18억2,000억원보다 1억2,0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