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경주 덕동댐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 '양호' 평가
국토안전관리원, 경주 덕동댐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 '양호' 평가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01.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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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지진에도 시설물 내구성 및 기능 저하 없어
덕동댐 댐체의 사석 상태를 조사하는 모습.
덕동댐 댐체의 사석 상태를 조사하는 모습.

[국토일복 김준현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원장 박영수)은 경북 경주시 덕동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을 B등급(양호)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인근에 있는 덕동댐은 주변 농경지와 보문관광단지 등에 농업 및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77년에 건설된 길이 169m, 높이 50m의 용수 전용댐이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제1종 시설물로, 국토안관리원의 정밀안전진단 전담시설물로 고시돼 있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제1종 시설물은 안전등급에 따라 정기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한다. 안전등급별 진단주기는 A등급(우수) 6년, B등급(양호)과 C등급(보통) 5년, D등급(미흡)과 E등급(불량) 4년으로 각각 규정되어 있다.

덕동댐은 준공 후 이번까지 모두 다섯 차례 정밀안전진단을 받았다. 국토안전관리원은 특히 이번 진단이 지난 2016년과 2017년 댐 인근에서 발생한 경주 및 포항지진 이후 처음 수행되는 것임에 유의하여, 지진 전후 댐 시설물의 상태 비교와 내진기준 강화에 따른 안전성 등에 초점을 맞춰 진단을 수행했다.

그 결과 지진으로 인한 댐 시설물의 내구성 및 기능 저하가 없는 것으로 조사돼 직전 정밀안전진단 결과와 같은 B등급을 지정한 것이다.

박영수 원장은 “두 차례 지진에도 불구하고 덕동댐 시설물이 안전함을 확인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댐을 비롯한 국가 주요시설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