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1조 규모 시설공사 발주
올해 23.1조 규모 시설공사 발주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2.02.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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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시설공사 집행계획 공표

올해 23조1,000여역 규모 시설공사가 발주될 계획이다.

조달청(청장 최규연)은 올해 공공부문에서 발주계획이 구체화된 23조1,280억 원 상당의 시설공사 집행계획을 지난 14일 공표했다.

올해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에서 발주할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지난해 22조7,132억원 보다 1.8%가 증가했다.

이 중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규모는 지난해 14조3,409억원 보다 3.6%가 증가한 14조8,563억원 상당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조달청의 집행계획에 따르면 신규 발주공사가 8조2,322억 원으로 지난해 발주계획 8조3,718억 원보다 1.7% 감소했으나, 장기계속공사 물량이 늘어나 전체 집행물량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발주기관별로 전체 393개 기관 중 국토해양부가 4조2,044억 원으로 가장 발주규모가 크고, 그 뒤를 이어 경상북도(6,952억 원), 서울특별시(6,392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가기관은 4대강 사업계약이 마무리 돼 대폭 감소 요인이 있었으나 신규 도로공사 발주 등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2.8% 감소에 그쳤다.

지자체의 경우 지난해 대규모 공공건축, 하수처리시설 등의 발주가 이루어진 반면, 올해도 신규발주 규모가 대폭 축소했다.

공기업, 지방공사 등 기타기관은 도시철도건설,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등의 신규발주로 전년도 대비 약 1조원 상당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신규공사 중 발주규모가 가장 큰 공사는 5,000억원 규모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공사이며, 이밖에 거제-마산 도로건설공사(4,049억원)를 비롯해 조달청을 통해 집행되는 1,000억 원 이상의 초대형 공사는 15건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달청은 이번에 공표된 집행계획을 바탕으로 재정조기집행 목표에 따라 상반기에 전체 공사의 74.7%인 11조 1,000억원 상당을 발주할 계획이다.

변희석 시설사업국장은 “올해 상반기는 경기하강 우려가 있기 때문에  건설경기의 활력을 다소나마 찾을 수 있도록 집행계획대로 조기발주가  이루어지도록 각급기관의 공사발주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방․중소 건설업체를 위해 각급 기관이 조달청을 통하지 않고 자체 발주하는 공사 1만2,160건, 7조 6,100억 원 상당의 발주정보도 함께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