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우량 신안군수 "신성장 동력산업 강력 추진할 것"
[신년사] 박우량 신안군수 "신성장 동력산업 강력 추진할 것"
  • 신안 김형환 기자
  • 승인 2020.12.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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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중심지 및 복지체계 실현, 관광 인프라 확충 총력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박우량 신안군수<사진>가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군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모두 단결된 노력으로 군정 전 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의미있는 한해였다”고 밝혔다.

신안군의 어선임대사업은 정부시책으로 책정돼 대한민국 혁신의 기준이 됐으며 버스완전공영제 등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전국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신안군은 또 새로운 성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실질적 소득으로 이어지는 신성장 동력산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계 최대 규모 8.2GW 해상풍력과 1.8GW 태양광 개발사업을 추진해 1인당 600여만원의 소득이 군민에게 연금형식으로 배당될 수 있도로 ㄱ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잉여전기의 수요 다각화를 위해 수소차, 수소선박, 발전용 연료전기 보급 등 그린수소 자립 섬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섬이 많은 우리군의 지역여건을 반영한 새로운 재생에너지 자원인 조력발전 추진에도 노력한다.

이외에도 신성장 동력사업의 한 축인 고부가가치 개체 굴 양식산업과 아열대 과수 재배단지 조성사업도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가도록 한다.

현재 발굴한 10만평 규모의 개체 굴 양식지를 민간영역에 점차적으로 확대해 연간 1천여톤의 생산량과 60억이상의 소득이 창출되도록 지원한다.

또 암태도에 커피, 비금도에 바나나, 지도읍에 망고 등 3개읍․면에 임대농장 2.6헥타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소비 트랜드에 맞는 새로운 소득원을 확보하고 지구 온난화에 따른 대체작물 보급에도 준비할 계획이다.

사계절 꽃피는 섬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해 생태 환경 중심지 구축에도 열을 올리게 된다.

지도(라일락공원), 비금(해당화공원), 하의(한반도 평화의 숲), 신의(춘란공원), 암태도(암석공원), 장산도(화이트공원) 등 큰섬 6곳과, 작은섬 13곳의 ‘1004섬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

블루이코노미(블루투어) 실현을 위한 한반도 평화의 숲과 아름다운 경관 창출을 위한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녹색경관 창출을 위한 14개 읍․면 섬 공원화사업과 1004섬 지방 정원지정 등도 추진해 연중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는 바다위의 꽃정원 우리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군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복지체계도 실현한다.

압해읍에 100억원 이상을 들여서 가족센터와 압해읍사무소를 포함한 신안군 행복복지타운을 건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문화․미혼모․한부모 및 보훈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지도읍과 압해읍의 복지회관 리모델링도 추진하여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증도 복지회관 신축도 마무리해 어르신 모두가 안정된 복지혜택을 누리도록 한다.

여성단체 및 자원봉사활동 지원, 장애인 복지시설 지원, 노인의 날 행사비 지원 등을 통하여 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 분위기도 조성하게 된다.

역사, 문화, 관광에 대한 인프라도 확충해 관광객 5백만 시대를 열어갈 방침이다.

먼저 비금~추포, 압해~화원, 신의~장산 연도교를 빠른 시일 내에 완성시키고, 해상택시(유로택시) 도입도 추진하여 1004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2025년에는 6km 모든 구간에서 교통 체증 없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자은 지오 관광레저타운, 마리포사 리조트의 조속 준공을 추진하고 민간펜션과 민박시설 고급화에도 노력한다.

또 관광객들의 다양한 음식문화 수요 충족을 위해 각 읍․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활용하여 1004섬 대표 밥상을 개발하고,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에 선정 된 100억 규모를 가지고 땅콩, 꾸찌뽕을 이용한 특화음식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우량 군수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걸어가는 길이 더 기대되는 세상을 열겠다”며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더 먼길을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신년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