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고조사위, 평택 물류창고 추락사고 규명 나서
건설사고조사위, 평택 물류창고 추락사고 규명 나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12.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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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고원인 규명 치 재발방지대책 마련 착수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20일 경기도 평택시 소재 물류센터 신축현장서 발생한 구조물 붕괴 및 추락사고 관련 사고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나선다.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3명 이상 사망, 10명 이상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시설물 붕괴 또는 전도로 인해 재시공이 필요한 중대건설사고에 대해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자 국토부와 발주젗, 지자체가 운영하는 조직이다.

위원회는 호서대 홍건호 교수를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다. 21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약 2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위원회의 구성은 정확한 기술적 분석이 가능토록 건축시공 4명, 건축구조 2명, 토목구조 1명, 법률 1명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중심으로 편성했다.

각 위원들은 현장조사와 설계도서 등 관련서류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포괄적 사고 원인을 분석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사고는 기술적 문제뿐 아니라 현장 관리체계의 적정성,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여부 등에 따라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어 종합적 조사를 근본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며 “조사가 완료되면 사고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