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고대응 훈련장 완공…내년 본격 운영
화학사고대응 훈련장 완공…내년 본격 운영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12.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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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조은희)은 16일 화학사고대응 훈련장을 완공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올해 11월 충청북도 오송으로 이전했다.

화학사고대응 훈련장은 부지면적 2,717㎡에 총 21.4억원이 투입됐다.

이 훈련장은 저장시설, 제조시설, 운반시설이 3개의 구역으로 구분돼 저장탱크, 반응기, 증류탑, 탱크로리 등 화학산업 주요설비 17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화학사고대응 훈련장 건립으로 다양한 화학사고 시나리오를 반영한 체험훈련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화학물질 유·누출 대응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교육·훈련 설비가 없어 강의식 교육과 실내에서의 제한적인 체험교육으로 이뤄져 왔다.

 화학사고대응 훈련장은 화학설비 설계·시공 능력이 뛰어난 전문업체와 화학공정‧화공안전 등 분야별 전문가 등이 모여 설계부터 시공‧시운전‧검증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국내 기술로 전문 훈련장을 구축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3개 유형 훈련시설에서 과거 화학사고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를 모사하기 위해 총 70개의 유·누출 시나리오를 개발해 훈련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