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단체 대자연, ‘2020 국제 대학생 환경포럼’ 개최
국제환경단체 대자연, ‘2020 국제 대학생 환경포럼’ 개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12.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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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오후 3시 온라인 생중계 진행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이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지구를 맞이할 미래세대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2020 국제 대학생 환경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7일 오후 3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올해 22회를 맞이한 국제 대학생 환경포럼은 국내외 정부, 기업, NGO, 대학의 전문가를 초청해 글로벌 환경이슈를 논의하고 대학생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해 이를 통해 차세대 환경리더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꾸준히 개최돼 왔다.

‘New Normal, New Earth’를 슬로건으로 제시한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환경적 측면에서 나타난 긍정적 또는 부정적 변화들을 조명하고, 온라인 활동 증가에 따른 미래세대의 기후위기 대응과 새로운 활동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세션에서는 이혜경(이화여대 교수) 대자연 회장의 개회사와 장신셍(ZHANG Xinsheng)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총재, 미할 믈리나르(Michal MLYNÁR) 주 UN 슬로바키아 대사,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Mr. Abdulla Saif Al Nuaimi)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아비다 이슬람(Abida ISLAM)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 피터 레스쿠이에(Peter LESCOUHIER) 주한 벨기에 대사, 페카 메쪼(Pekka Metso) 주한 핀란드 대사, 코리 피터슨(Corey Peterson) ACTS(호주지속가능발전대학협의회) 회장, 이상은 에코유스 이사장, 샤이카 알 다헤리(Shaikha Al Dhaheri) 아부다비 환경청 전무이사, 정재근 대전세종연구원 원장, 멜라티 위즌(Melati, Wijsen) Bye Bye Plastic Bags 창립자 등의 축사로 새로운 시대를 향한 미래세대의 힘찬 발걸음에 격려와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제2세션에서는 ▲윤종수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회장 ▲사왓 초드허리(Dr. Sarwat Chowdhury) UNDP(유엔개발계획) 녹색경제, 자연 자본과 생산 역량 분야 정책관 ▲아반 마커 카바지(Aban Marker Kabraji) IUCN 아시아지역사무소 소장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 영국 대사가 전문가 발표를 진행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국내외 대학생들의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대한 우수사례와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코로나 시대 대학생의 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지향적 발전을 도모한다.

이날 국내외 대학생 대표로 대한민국팀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팀이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전 세계 환경동아리 중에서 올해 우수한 활동을 펼친 3팀을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포럼 참가자를 비롯한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생활실천을 도모하기 위한 UN ACT NOW 캠페인을 진행한다.

UN ACT NOW는 UN이 제시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10가지 행동 실천 캠페인으로, 포럼 시작 전 12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개인이 한 가지 이상을 실천하여 인증사진을 포럼 홈페이지에 업로드한다.

이밖에도 개인별 실천을 다짐하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선정하고 재활용한 박스로 카드를 만들어 당일 온라인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가 직접 참여하는 특별한 시간을 통해, 비대면 시대 전 세계를 이어주는 소통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가 높다.

참가자 사전 등록은 '2020 국제 대학생 환경포럼' 홈페이지(http://forum.greatnature.org)에서 할 수 있으며 15일에 포럼 참가 안내메일이 발송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유튜브 생중계로 누구나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며, 이 중 100명의 참가자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접속해 스튜디오를 빛낸다.

김재균 대자연 부회장은 “이번 포럼이 뉴노멀 시대를 맞이한 미래세대가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변화를 이끌어갈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더 나아가 인류사회와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이루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