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서울길 빨라졌다
광교신도시, 서울길 빨라졌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2.02.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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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로·법원지하차도 등 핵심도로 개통

광교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광교로와 법원지하차도 등 주요 중심도로가 잇달아 개통됨에 따라 광교-서울 간 출퇴근길이 더욱 빨라졌다. 수원·용인과의 접근성도 대폭 개선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달 초 광교신도시(공동사업시행자: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의 주요도로인 광교로 및 법원 지하차도가 개통됐다고 7일 밝혔다. 광교로를 이용하면 용인서울고속도로 접근이 빨라져 헌릉까지 15분에 이동할 수 있다.

이번에 개통된 광교로와 법원 지하차도는 서울 및 용인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인접 지역과의 왕래를 원활하게 돕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먼저 광교로는 수원에서 시작돼 광교를 가로질러 용인 성북동(서수지)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선 도로로, 광교신도시에서 서울까지의 도로 교통량을 분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교신도시 중앙을 관통하는 광교중앙로 상에 개통된 법원지하차도는 42번국도와 43번국도를 연결해 수원과 광교, 광교와 용인을 잇는 중심로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광교의 광역교통서비스는 신도시 최대 규모를 갖춰 서울 접근성을 최대로 높였다. 기존 광역 25개 노선 계획을 확대해 3월 중 잠실, 사당 방면 노선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며, 동수원IC를 통해 서울역, 강남으로 운행하는 M-버스도 추가 투입, 서울로 출퇴근하는 광교시민들의 편리함을 더했다.

박명원 경기도시공사 사업1본부장은 “이번 개통된 광교로와 법원 지하차도는 광교신도시 뿐만 아니라 기존 수원 및 용인 구도시로 가는 접근성을 높여 주변 일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용인-수원을 잇는 중심에 광교신도시가 자리 잡고 그 맥을 잇는 주요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입주민들이 교통의 편리함을 체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첫 입주가 시작된 광교신도시는 현재 10개 블록 5,500여 가구가 둥지를 틀었고 올해 8,300여 가구가 추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